"교육자로 제2의 인생" 이정, 신장암 투병 딛고 제주도 '예술학원' 도전

나남뉴스

2024.03.21 20:30:05

조회 181 추천 1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신장암 투병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던 가수 이정이 예술학원을 설립해 제2의 인생에 도전한다.

이날 21일 이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에서 예술학원 대표원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년 넘게 살아온 제2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각 분야 최고의 선생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보컬, 연기, 뮤지컬 전문 종합 예술 학원을 설립하게 됐다"라며 뜻밖의 소식을 전해왔다.

이어 "배우는 이와 배움의 터, 그리고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3가지 열정이 하나가 되어 여러분의 특별한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라며 "그동안 올랐던 수많은 무대들과 실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강사님들과 함께 최고의 수업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이정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 뮤지컬, 보컬 전문, 입시, 공연, 취미, 키즈" 분야를 소개하며 교육자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이와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이정은 더 멋진 사람이 되어 간다", "제주도 가면 일일 클래스라도 꼭 가고 싶다", "이정에게 노래를 배울 수 있다니"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정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모든 SNS 활동을 멈추었다가 6월 유튜브채널을 통해 신장암 1기 진단 후 수술을 받았다는 근황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그는 "수술은 잘 됐다. 처음엔 많이 놀랐고 이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도 많았는데 이제 괜찮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서 따로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고 하더라. 상태도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란 팬들을 진정시켰다.

"2세 계획 있어, 딸 둘 낳고 싶다"

사진= KBS2

이와 더불어 지난 1월에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정은 담호, 도호 형제의 사랑스러움에 푹 빠진 모습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예쁠까. 담호, 도호 아빠가 보면 얼마나 더 예쁠까?"라며 감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정은 "집에서 아이들을 보니까 저도 아기 낳고 싶다. 딸 둘 계획 중"이라며 2세 욕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이정은 담호, 도호 형제와 만두빚기에 도전하면서 삼촌 역할을 톡톡히 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담호 역시 삼촌들을 대접하기 위해 직접 커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꼬마 바리스타로 변신한 담호는 커피 머신 버튼을 누르면서 이정에게 커피를 건넸다.

2세 계획을 언급하던 이정은 솔직하게 최근 겪었던 신장암 1기 투병 사실을 언급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정말 많이 놀랐다. 티 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라며 와이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2년부터 제주도에서 터전을 꾸리고 있는 이정은 지난 2022년 제주 출신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예술학원 대표원장이 된 올해 또 다른 행복한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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