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김세환이 동안 외모 때문에 딸과 함께 다니면 불륜 오해를 받는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방송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세시봉 김세환이 오랜만에 출연하여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세환은 "딸과 같이 다니면 오해받는 정도가 아니고 좀 이상한 눈초리로 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아빠가 너무 젊잖아"라며 그의 동안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김세환은 "그래서 딸이 나와 같이 있으면 더 '아빠 아빠' 하더라. 그렇게 부르지 않으면 이상하게 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번은 딸이랑 식사하고 소화도 시킬 겸 좀 걷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아는 친구를 봤는데 나를 쓱 보더니 숨는 거다"라며 황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왜 숨지?'라고 단순히 의아해하다가 뒤돌아서 오는 길에 또 그 친구를 만났다"라며 "이번에는 친구가 담배를 피우고 있길래 먼저 다가가 '웬일이야?'라고 물었다. 그러니 그 친구가 깜짝 놀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환은 "나는 딸하고 밥 먹고 소화시키려 걷고 왔다고 했는데 그제야 '따님이시냐', '거시기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원숙 및 세 명의 자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박원숙은 "원인은 바로 김세환 씨 때문이다"라며 "너무 영(Young) 해 보인다"라고 동안 비주얼에 감탄했다.
"아내 처음 만났을 때 '양다리' 권유했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김세환 부부
사진= KBS
김세환은 1948년생으로 올해 75세가 된 고령의 나이이다. 그러나 중장년층으로 보이는 얼굴 때문에 동안 가수라는 이미지가 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동료로는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등이 있으며 이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나이가 어려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김세환은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도 풀어놓으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한 김세환은 주변 친구들에게 아내에 대해 물어봤다고 한다.
그렇지만 당시 아내는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주변인들도 그 사실을 김세환에게 전달해 줬지만, 그는 놀랍게도 "상관없어"라고 반응했다고 한다. 심지어 김세환은 "양다리라도 OK라고 했다. 아내에게 사귀어보고 둘 중 더 괜찮은 사람을 선택하라 했다"라고 말해 네 자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그 남자는 어떻게 됐냐"라는 질문이 나왔지만, 김세환은 "내가 알게 뭐냐"고 버럭 반응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세환은 아들을 유학 보내기 위해 중학생이었던 아이를 미국에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때 처음으로 애 때문에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았다"라며 "부모와 자식 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게 있구나 싶더라"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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