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주입으로 오염수 방류 가속화, 우려와 논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해양으로 배출할 해저 터널이 어제(5일)와 오늘(6일) 동안 바다로부터 물을 받아들였다.
해저 터널의 건설이 완료되며, 오염수 배출 준비 과정이 대체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근 국가들의 걱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 터널은 후쿠시마 원전 바로 앞의 해저를 통과하며, 길이는 약 1킬로미터에 이르고 있다. 이 터널 내부에는 이미 바닷물 약 6천 톤이 채워져 있다.
해저 터널의 완성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할 준비가 거의 끝났음을 의미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최근에 해저 터널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내부에 남아 있는 중장비를 제거하기만 하면 오염수 배출 준비는 완전히 끝난다.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한 처리수(오염수)를 저장할 수조의 마지막 부분 공사가 남아 있고,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려는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제거하고,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다. 이를 위해 터널 내의 바닷물을 이용하여 오염수를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단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의 시찰단도 전체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오염수 방류가 점점 다가오면서 인근 국가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일본 방위상은 오염수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에만 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피지의 내무장관은 "안전하다면 왜 일본에 그대로 두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큰 우려를 표시했다.
이 사실은 아사히 신문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아직 2년이 지나지 않았다.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 방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오염수 안전하면 왜 일본에 두지 않나”…‘사이다’ 피지 장관
5일자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3일(현지시각)에 개최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중 '해양의 안보 질서'에 관한 세션에서 피지의 티코두아두아 장관과 일본의 하마다 방위상이 동시에 참가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토론 중에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과 여러 국가의 과학자들의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이해를 구하며 방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티코두아두아 장관은 "일본이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면, 왜 일본에서 처리하지 않는가"라며 반문하였다. 그는 덧붙여 "바다로 방류하게 되면 언젠가는 (오염수가) 남방으로 이동할 것이다. 우리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명확히 표현했다. 이는 피지의 내무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모순성을 하마다 방위상 앞에서 직접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피지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회원으로, 이 포럼은 태평양 섬나라 1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핵물리학, 해양학, 생물학 등의 각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자문단을 통해 1년 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그 안전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여 '방류 연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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