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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큰형에게 그런소릴" 박수홍 막냇동생, 증언하고 부모에게 혼쭐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8 00:40:04
조회 3915 추천 26 댓글 19


박수홍이 친형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편에 서 준 이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7일 박수홍 측 소송대리 법부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이번 8차 공판에서 박수홍 부모의 폭로와 관련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박수홍 친형 부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를 받고 8차 공판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진행됐다. 

이날 증인으로 박수홍 친부모가 소환됐고, 박수홍의 부모는 친형 부부의 혐의를 부인하며 둘째아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대거 폭로하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박수홍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는 말만 전할 뿐이었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동생이 재판장에 나와서 '결국 이 사단은 모두 다 큰형 때문에 생겼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박수홍의 공이 크다. 박수홍이 큰형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변호사는 "막냇동생이 이 증언 때문에 집에 가서 부모님께 혼쭐이 났다고 하더라. '어디 큰 형에게 그런 소릴 하냐고. 그런 소리 할거면 얼굴도 보지말자'고 했다고."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의 막냇동생은 지난 7차 공판 때 증인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수홍의 가족들이 모두 박수홍을 향해 똘똘 뭉쳐 공격하고 있던 터라, 막냇동생이 어떻게 증언을 할 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됐다. 

부모님께 혼난 이유, 큰형 편 안 들어서? 


사진=김다예SNS


박수홍 막냇동생은 7차 재판 때 "어릴 때부터 큰형과 가치관이 달라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라엘 웨딩업체에서 연예인 예식업무를 도와줬을 때도 25%지분을 갖고 공동대표로 일했음에도 보직 등재도 안했고 여러 갈등이 있어 와이프와 함께 회사를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 8년정도 만나지 않았고 다른 가족들의 설득으로 명절때 만났을 뿐 2021년 봄 이후 한번도 큰형과 통화한 적 없다. 2020년 작은형(박수홍)에게 연락이와서 해당 내용을 알게 됐고, 2006년 개설된 내 명의 통장에 대해 알게됐다. 그때 처음 계좌내역을 봤다"라며 자신의 명의로 개설된 통장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또 막냇동생의 아내도 "라엘 관련 개설된 계좌에 적혀있는 자필 서명은 본인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막냇동생은 "큰형에게 동생들은 이용의 대상이었다. 이런 일들로 왜 동생들이 고통받고 괴로워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라며 한숨 쉬었다고 한다. 

노변호사는 "막냇동생과 그 배우자가 참석해서 '박수홍을 존경하고 누구보다 부모에게 효자였고 가족에게 진심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에 박수홍씨가 '모두에게 버림받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며 박수홍을 대신해 막냇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과 그의 친형의 다음 공판은 12월 1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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