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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인사이트' 일본 여행 중 행방불명된 김성진씨...마지막 행적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9 07:00:06
조회 337 추천 0 댓글 0


24일 밤 KBS 1TV '다큐 인사이트'를 통해 지난 1월 일본에서 행방불명된 아들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 밟는 부모의 길을 따라 나선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관하여'편이 방송됐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밤, 울려 퍼지는 불경 소리와 한숨 소리가 적막을 깨뜨린다. 집 안에는 두꺼운 외투를 껴안은 채 눈물을 쏟아 내는 아내와 말없이 그녀를 달래는 남편뿐이다.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2023년 4일, 홀로 일본 야쿠시마로 여행을 떠난 김성진 씨가 실종됐다.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야쿠시마는 수천 년의 세월을 지킨 삼나무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이름이 알려져있다. 규슈 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인 미야노우라다케는 절경으로 일본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지정된 산이다. 

김성진씨는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에 입산하여 무인 산장에 하룻밤 묵고 24일에 하산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야쿠시마에 입산한 이후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려 등산로가 폐쇄되었고, 이후 김성진씨의 행방 또한 묘연해졌다. 


이미지 = KBS1 다큐인사이트


아버지 김태규씨는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거제도에서 30년 동안 운영 하던 추어탕 집 문을 닫았다. 그리고 곧바로 야쿠시마로 향하여 아들의 흔적이 남아있나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폭설과 비바람으로 인해 수색은 중단된 채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갔고, 결국 아버지는 실종된 아들을 찾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야쿠시마에서는 별다른 소식을 듣지 못했다,

"엄마, 아버지가 안 기다리면 누가 기다립니까"

하나뿐인 아들의 마지막 행적을 찾아 나선 아버지와 간절한 기도로 아들의 귀환을 바라는 어머니. 이들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미궁으로 남은 마지막 행선지-윤세준 일본 실종사건'

한편 사회복지사였던 윤세준(26) 씨가 지난 6월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지 3개월 가까이 지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실족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궁으로 남은 마지막 행선지-윤세준 일본 실종사건'을 통해 윤 씨의 실종을 집중 조명했다.


이미지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회복지사였던 윤 씨는 복지관을 떠나 새로운 직장을 찾기 전 5월 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는 휴식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결심했고 혼자서 한 달 정도 배낭여행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행이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갈 즈음인 지난 6월 8일 오후 8시쯤 누나에게 전화해 "숙소에 가는 길인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어두워 무섭다"며 "버스가 끊겨서 숙소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9시26분쯤 숙소에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낸 후 더 이상 전화를 받지도 문자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그의 여행 비자는 이미 만료됐고, 80일째 이렇다 할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후 14일 윤 씨의 누나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영사관에도 신고하면서 일본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다.

현지 전문가는 구시모토초에 대해 "토지가 낮고 갯바위가 발달 되어 있다. 조수가 내려가면 걸어 다닐 수 있지만, 조수가 올라가면 사람이 자주 사고에 휘말리는 장소"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가 흐르고 있는데, 해류에 휩쓸리면 상당히 먼, 태평양 한가운데로 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은 실종 두 달이 되도록 윤 씨 휴대폰의 위치추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다큐 인사이트' 일본 여행 중 행방불명된 김성진씨...마지막 행적은?▶ 오염수 방류 후, 후쿠시마 中국제전화 폭탄, 日불매운동까지 이어져...▶ "킥보드가 왜 2차선 우회전을..." 운전자에게 수천만원 합의금 요구했다▶ "경찰 철근누락 압수수색" LH 수사 본격화▶ 택배 정보 변경 요청, 스미싱으로 4억 원 대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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