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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돌아왔다" 美 대통령 최초 머그샷, '압도적' 지지율 1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6 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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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 사진=트럼프 트위터, 개인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복귀했다. 그는 최근 검찰에 4번째 기소되며 찍은 머그샷을 본인 계정에 올려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선거 방해",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 "도널드 J 트럼프.com"을 올리며 두 눈을 부릅뜨고 카메라 정면을 응시하는 머그샷을 첨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대통령 재선에 실패하면서 트위터에서도 퇴출당했다. 그의 마지막 트위터 게시물은 2021년 9월이었고, 이후 트럼프는 트위터의 정책에 반발하며 자신만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창설했다.

트럼프는 2020년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성난 지지자들은 미 연방의회에 난입하였고 검찰은 트럼프가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하였다며 기소를 선택했다.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트럼프는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1만 1780표를 찾아야 한다"라는 발언했다는 것이 그 증거였다.

검찰 기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율 1위


사진=트럼프 트위터, 개인 홈페이지


하지만 트럼프는 이에 반박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나를 시험하고 지치게 만들고자 하는 것. 절대적으로 끔찍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나는 살면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미국은 제3세계 국가가 되었다"라며 비통함을 토로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결국 조지아주 구치소에 도착하여 머그샷을 촬영한 후, 보석금 20만 달러(한화 2억 6520만 원)를 내고 석방됐다. 머그샷 속 트럼프는 매우 화가 난 듯 무표정에 카메라를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다.

이로써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머그샷을 찍은 최초의 인물로 기록되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머그샷이라는 단어도 들어본 적 없다. 와튼스쿨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라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대선 출마 사이트에도 링크를 첨부하며 "좌파의 폭정에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귀를 함께 게재했다. 그는 "2024년 백악관을 되찾고 미국을 구할 것이다"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의를 왜곡하고 선거 방해에 해당하는 일이다. 나는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짐했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6시간 만에 조회수 700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지자들은 "당신은 진정한 미국 대통령", "우리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댓글로 환영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의 공화당 내 지지율은 압도적 1위로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대선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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