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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뒤덮은 검은 연기'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 리모델링 중 화재발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4 2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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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 공사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는 이날 오후 12시 55분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2대와 소방인원 135여 명을 투입했다. 화재는 오후 1시 45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해당 호텔은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재 투숙객은 없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 중에 있다.공사장 인부 8명은 모두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는 파이프 작업 절단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했다.

르메르디앙 호텔은 1995년에 리츠칼튼서울로 문을 열었으나 1100억원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9월 르메르디앙으로 재탄생했다. 이 호텔의 대주주였던 전원산업은 지난 2021년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에 7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강남 호텔 성매매' 판사 정직 3개월…"법원 위신 떨어뜨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한편 지방법원 판사가 법관 연수차 서울을 찾았다가 강남 호텔에서 성매매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해당 판사는 정직 3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23일 대법원은 울산지법 소속 A(42) 판사에 대해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해당한다"며 "울산지방법원장의 징계 청구 사유를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A판사는 당시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경력별 법관 연수에 참석했다. 그는 마지막 날인 6월22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중반의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사건은 지난달 검찰로 송치됐다. 대법원은 A판사가 맡고 있던 형사재판 업무를 이달부터 배제했다. 대법원은 A판사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며 징계를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번 사건은 법관연수 종료 뒤 귀가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성매매에 이른 점을 징계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판사의 성매매 사실이 보도되면서 법원의 '늑장 대처'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형사 재판을 담당하던 A판사는 적발된 후 한달가량 재판을 진행했다. 법원 또한 지난달 17일 수사 개시를 통보받았으나 일주일가량 이를 용인한 것이 드러났다.

법원행정처는 "기본 사실관계 조사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휴정기 직전의 급박한 기일 변경에 따른 절차적 혼란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일 변경이 어려운 형사사건의 특수성이 고려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현직 판사가 성매매 혐의로 적발돼 보도된 것은 7년 만이다. 지난 2016년 8월 한 부장판사는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성매수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해당 판사는 법관징계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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