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드러나지 않은 부모 찬스 사례, 실제로는 얼마나 많을까?"... 감사 인력 한정, 대학들의 감사 문제 점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9 09:05:05
조회 10052 추천 45 댓글 60


사진=나남뉴스


경기과학기술대 학생 A씨는 2021년 1학기부터 지난해 1학기까지 3학기에 걸쳐 자신의 아버지인 B교수가 강의하는 수업 8개를 잇달아 수강했다. 8과목 평균 학점이 'A'였다. 전문대인 이 학교는 졸업까지 2년 동안 총 24개 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A씨는 졸업에 필요한 전체 학점의 3분의 1을 아버지 강의에서 따고 최고 성적도 받은 것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 대학 감사에서 B교수가 자녀의 수강 사실을 학교에 알리지 않았고, 성적 평가의 근거도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B교수는 대학에서 '경고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이 학교에는 자녀가 부모의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 학교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벌칙으로 학생의 학점을 깎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었다.

입시에서 주로 보였던 '부모의 특혜'가 대학 수업에서도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다수의 교수들이 자신의 자녀를 편입시키거나 학과에 등록시킨 후, 본인의 강의에서 최고의 성적을 부여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의 한 교수는 자신의 강의에서 자녀에게 4학기 동안 A+ 학점만을 준 사례가 2018년에 교육부의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의 대학들에게 교수와 자녀 사이의 강의 수강과 성적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강조하는 권고안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이 권고안에는 법적 근거나 구체적인 처벌 조항이 포함되지 않아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2019년에는 고려대에서 4명의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자녀에게 강의했으나,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제주대 로스쿨에서도 학생들이 교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강의를 듣는 것에 반발하여 휴학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연세대에서도 한 교수가 자신의 딸에게 최고의 성적을 부여하면서 관련 증거 자료를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밝히기 어려운 현실


사진=켄바


대학 관계자들은 교수와 학생 사이의 '부모의 특혜'와 같은 사례가 대중의 시선에 드러나기 전까지는 이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한다. 많은 경우 내부적인 문제로만 인식되다가 결국 외부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들이 공개되면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되고, 학교의 명성 또한 크게 훼손될 수 있다.

교육부도 이와 관련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의 감사 인력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국의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일관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례만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사례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아직 교육부의 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들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더욱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내에서의 학사 관련된 모든 사안은 각 대학의 책임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모든 '부모의 특혜'와 같은 사례들에 대해 중앙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처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들 스스로가 더욱 엄격한 내부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드러나지 않은 부모 찬스 사례, 실제로는 얼마나 많을까?"... 감사 인력 한정, 대학들의 감사 문제 점등▶ "2100% 수익율인데" 에코프로, 이동채 前 회장 징역 확정 '오너 리스크' 충격▶ '전원 사망 충격'...말레이시아 소형 여객기, 도로에 갑자기 추락▶ '하와이 산불' 실종자 1천명 이상... 스페인도 산불로 필사적 대피▶ "중국 1위 부동산의 몰락" 비구이위안, 잘 나가던 中 '시한폭탄' 전망 충격



추천 비추천

4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3338 "특급전사 됐다" 제이홉, 군생활도 성실하게... 근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137 2
3337 "어반자카파 따돌림" 조현아, 前소속사 어비스 충격적인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7 150 0
3336 "이태원 재벌" 홍석천, '돈 빌려주고 한 번도 못 받았다' 충격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11 0
3335 '무빙 봉석이' 이정하, 음악중심 MC 낙점...'대세 라이징 스타' 입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92 0
3334 "내 출연료 절반 덱스 줘야 출연"...기안84, '덱스'와의 남다른 의리 과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16 0
3333 "몰라보겠네" 박봄, 리즈 되찾은 충격 비주얼에 시선 집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01 0
3332 "선생은 뭐했나" 집에서 입은 탕후루 화상도 '학교 탓' 시민 분노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34 0
3331 "엄마랑 똑 닮았네" 홍현희, 붕어빵 아들 최초 공개 비주얼 눈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72 0
3330 '걸스데이 첫 품절녀' 소진, 배우 이동하와 11월 결혼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44 0
3329 '기안84 절친' 태계일주 포르피 가족, 한국에서 기안84 재회한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89 0
3328 "살해협박까지 받아 경찰출동"...아이유, 도 넘은 악플러에 강경대응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21 0
3327 "송강호vs하정우vs강동원" 추석 극장가 최후의 승자는?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598 1
3326 "대한민국 몇 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순위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87 0
3325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황치열, '나는솔로' 보며 인생 배우는 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67 0
3324 '클럽서 女 스킨십→담배꽁초 무단투기까지' 대세 배우 최현욱 사생활 논란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265 1
3323 "연예인병 걸렸네"...나는솔로 16기 영숙, '라방 낚시 논란' [2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4893 4
3322 '유재석과 재회' 제니, 무빙 이정하와 예능 '아파트 404' 출연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19 0
3321 유빈, '비매너 논란' 권순우와 공개연애 5개월 만 '결별' 인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71 0
3320 "8100억 기부 아내가 했다" 따거 주윤발, 쌀밥 두그릇이면 충분해 [8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3239 73
3319 "팔로우 0명 간지나, 싹다 언팔" 광희, 임시완 언팔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49 0
3318 "결혼10주년엔 듀엣곡?" 린♥이수, 9주년 맞아 특별한 계획 공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30 0
3317 "수입 100억 발끝도 못따라가" 곽튜브, 최종목표 다 이뤘다더니 [6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4471 12
3316 "돈 넣고 돈 먹기" 신흥재벌 연예인, 시세차익만 수백억 누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201 1
3315 "재방송만 400번" 이승윤, '자연인' 소름돋는 재방료 공개에 모두 경악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88 0
3314 "욕한 적 없다" 유인촌, 욕설 논란 전면 부인 누리꾼 '날리면 2탄인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62 1
3313 "금메달 내놔라" 김가은, 金메달 中 누리꾼들에게 댓글 테러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23 0
3312 "비공개 결혼식" 손은서 결혼, 예비신랑은 '범죄도시' 제작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39 0
3311 "예비신부 누구?" '비정상회담'의 다니엘 린데만 12월 결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38 0
3310 "광고 다시 하고 싶다"던 이효리, 10년만에 '이곳'과 손잡고 화려한 컴백 [8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7817 11
3309 "리원이랑 같이 민증검사해" 안정환♥이혜원, "오바 하지마"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71 1
3308 "남편 나는솔로 출연자? 사실아냐" 서인영, 남편 루머에 결국 입 열었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42 0
3307 "다 같이 입대…군백기 끝" 온앤오프 완전체로 컴백, 소감 밝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5 109 0
3306 "화합하자는 의미였다"...이영애, 이승만 기념관 기부 비난에 해명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38 0
3305 '19금 퍼포먼스' 화사, '공연음란죄' 무혐의 처분 받았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20 0
3304 '스우파 2' 딥앤댑 탈락...미나명과 리아킴 눈물의 화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43 1
3303 "아이 생기니까 싸우게 돼" 홍현희♥제이쓴, '소원해졌다' 충격 폭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47 0
3302 "비트코인 사라더니" 기욤 패트리, 80억 NFT 사기 혐의 피소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337 2
3301 "아이돌 수지 미모 여전하네"...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공식 예고편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52 0
3300 "드디어 반격 시작" 어트랙트, '피프티 사태' 안성일 10억원 손배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59 2
3299 덱스 '안테나 100억 이적 제안'설에 "계약서 찢어버릴 것" 단호 [7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9027 9
3298 "양다리 걸렸다" 승리, 여자 2명 똑같은 일정 반복했다가 '덜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295 2
3297 "나는 늘 연애하지"...모델 한혜진, 연애 '현재진행중' 솔직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98 0
3296 '세븐틴·아이브·임영웅까지'...가요계, 10월 컴백 대전 라인업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28 1
3295 "가을 어서오시게"...BTS 뷔, 정국·지민→우가팸까지 일상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97 0
3294 에이전트H "덱스, 무조건 잘 될줄 알았다"...한 손 푸쉬업까지 선보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35 0
3293 "잡고 보니 14세" 태국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로 7명 사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39 0
3292 "결혼했어요" 임정희♥김희현 비공개로 결혼식 올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74 0
3291 "대놓고 욕하는 거 처음 들어" 장도연, 권정열 과거 인성 폭로?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2780 2
3290 "아무도 케이크 안사와" 황보라, 결혼 후 달라진 생일파티 현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59 0
3289 "서장훈 눈물 펑펑" 임영웅, 아버지가 좋아한 노래부르자 벌어진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22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