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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담게 우리 줘" 이탈리아 '푸른꽃게' 포상금 42억 소식에 시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9 00:15:04
조회 356 추천 1 댓글 1


이탈리아 베네토주는 포상금 42억을 편성하면서까지 '꽃게와의 전쟁'이 선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가 먹성이 엄청난 푸른 꽃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이다고 전해왔다. 

푸른 꽃게는 대서양에 주로 서시하고 있으나 몇 년 전부터는 지중해에 유입되었다고 한다. 푸른꽃게들이 조개와 홍합, 굴 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바람에 이탈리아 조개 양식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조개는 이탈리아인들이 '봉골레 파스타'에 넣어 먹는 재료다. 올 초부터 베네토주에서는 푸른 꽃게 326톤을 포획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늘어나는 개체수는줄이지 못하고 있다. 확산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현재 이탈리아 조개 양식업자들은 폐업위기에 처해있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림부 장관은 지난주 이탈리아 북부 포 강 인근을 방문했다. 이 곳은 푸른 꽃게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탈리아는 중국,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큰 조개 생산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농림부 장관은 지난 주 푸른 꽃게 퇴치를 위해서 약 42억원(290만 유로)을 예산에 편성했다. 푸른 꽃게를 포획한 다음 폐기하는 사람들에게 이 예산이 포상금으로 지급 될 예정이라고 한다. 

푸른 꽃게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사진=트위터 The Malaysian Insight


하지만 억대의 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플레시네 어업 협회 생물학자에 따르면 "매일 12톤의 푸른 꽃게가 포획되고 있다. 하지만 개체 수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지아 주지사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7월 24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정부에서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푸른 꽃게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 인해 심각성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푸른꽃게의 천적이 없어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고 한다. 

푸른꽃게는 몸무게 최대 1kg에 달하는 게다. 날카로운 집게로 조개나 굴, 홍합 껍데기를 뜯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먹성이 엄청나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어민들 보내면 엄청나게 잘 잡으실 것 같은데 아쉽다", "저 꽃게가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우리나라 주부님들 보내서 간장게장 레시피 전수해야 할 듯", "싱싱한 상태로 우리나라에 수출해줬으면 좋겠다" 는 반응이 많다.

우리나라는 6월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꽃게 포획, 채취가 금지되는 '금어기'다. 금어기에 꽃게를 채취하거나 포획할 경우, 어선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또 갯벌 체험객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앞서 8월 16일경 태안 해경은 꽃게 불법조업을 한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선박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 "중국 1위 부동산의 몰락" 비구이위안, 잘 나가던 中 '시한폭탄' 전망 충격▶ "게장 담게 우리 줘" 이탈리아 '푸른꽃게' 포상금 42억 소식에 시끌▶ 박사방 조주빈 "돈 없어서 추징금 못 내겠다" 1억 800여만 원 어디 갔나▶ "회삿돈 70억 횡령해서 300억 대박?" 아진산업 횡령, 주가 하락 상장폐지 무슨 일?▶ 친모 "보험금 (딸에게) 나누어 주는 것도 거절" 아들 사망보험금 노리고 54년 만에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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