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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야겠다 생각뿐" 女유도선수, 바다 빠진 70대 보는 순간 뛰어들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0 23:20:05
조회 249 추천 2 댓글 2


2020 도쿄올림픽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70대 남성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순천시청 홈페이지에는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양서우 선수가 자신의 아버지를 구했다며 "양서우 선수님, 아버지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5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던 중 갑자기 큰 파도가 치면서 튜브 위에 있던 아버지 A씨가 바다 쪽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한다. 이는 이안류 현상으로 짐작되며,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바다 쪽으로 방향을 바꿔 되돌아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폭이 좁고 속도가 매우 빨라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A씨는 순식간에 발이 닿지 않는 깊은 수심까지 밀려갔고 심지어 노란 부표가 보이는 곳까지 떠내려가게 되었다. 가족들은 서둘러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원을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던 와중,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양서우 선수가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한다. 

당시 또 다른 이안류 현상이 발생할지도 몰라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양서우 선수는 78세 A씨를 구조한 것이다. 양서우 선수는 A씨가 구조대원에 의해 긴급 처치되는 것을 본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해당 여성이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양서우 선수라는 걸 알게 된 글쓴이는 감사하다는 글로 고마움을 전달했다.

"무서웠지만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해녀의 딸로 자라 국가대표 유도 선수가 된 양서우 선수


사진=양서우 선수 인스타그램


A씨의 딸은 "아버지를 구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위험한 상황인데도 보는 순간 바다로 뛰어들었다. 양 선수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라며 순천시 체육산업과에도 전화해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양 선수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가 해녀로 활동하셔서 제가 바다 수영에 익숙하다. 주말에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만리포에 내려갔는데 마침 피서객이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양서우 선수는 "사실 무섭기는 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바다는 밀물 때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무척 빠른데, 시간이 지체되면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침착하게 A씨를 구조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마치 큰일을 한 것처럼 보여 민망할 따름"이라며 진정한 국가대표 선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양서우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48kg급 계체 통과를 위해 머리까지 밀어 삭발 투혼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으로 각종 국내외 유도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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