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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관계로 다투다 사망…" 졸음쉼터에서 돌로 허벅지 찍었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1 1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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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온라인을 통해 알게된 지인을 차량 안에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로 졸음쉼터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된 30대 남성 두 명은 모두 허벅지에 심각한 중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한 남성은 숨져있었고, 다른 남성 A씨는 중태 상태였다.

지난 3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경 전남 여수시 소라면 자동차 전용도로 인근 졸음쉼터에 주차되어 있던  SUV 차량에서 B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동승자 B씨는 이미 사망했으며 운전자 A씨는 중태에 빠진 상황이었다. 경찰과 119는 B씨를 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허벅지에 돌(둔기) 등으로 맞은 심한 상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둔기에 의한 폭행으로 과다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 내부에서 서로에게 둔기를 휘두르면서 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이며, A씨는 다투던 도중 B씨가 숨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를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31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A씨는 허벅지 피부가 괴사되며 과다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현재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2020년쯤 부터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되여 현재까지 관계를 이어온 것이며 두 사람이 한 달 전부터 만나 차량에서 계속 생활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채무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에 의한 살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상호 허벅지를 돌로 폭행한 것 같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빈번한 온라인 만남 사고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지난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호텔 건물 앞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게임에서 만난 함께 호텔에 투숙한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5개월간 교제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하자 스토킹과 협박을 일삼아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진 일고 있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되어 5개월간 만남을 이어가던 연인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아직도 나를 좋아하면서 아닌 척구역질 나", "나 잘못 건드린 거 너야" 등의 문자를 무려 700회 이상 발송해 B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니네 누나 XX 하나 파던지, 염산 뿌려도 괜찮은 거지?"라는 등 피해자 가족에게 위협을 가한다고 말하며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도 손으로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3~4회 가격하고, 피해자 소유의 차량의 문짝을 발로 차면서 흠집이 나도록 하는 등 재물을 손괴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신성철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재물손괴, 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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