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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잘 버텨내줘" 김준희 반려견, 개물림사고 충격적인 당시 상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5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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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줄을 하지 않은 개들이 사람을 물거나 산책하는 강아지를 무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방송인 김준희씨의 반려견 '몽오'도 산책을 하는 도중에 목줄이 풀린 다른 개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24일 김준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산책 중에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18살 노견 몽오(반려견 이름)에게 달려들었다. 몽오는 걷는 것 조차 너무 힘든 아이인데,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 쳐지며 목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서 떼 냈을 때 몽오는 쇼크로 심정지 상태였다. 눈은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 몸은 축 쳐졌다. 소리치며 울며 들쳐안았다가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수차례 압박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심장이 미약하게 뛰는 것 같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병원으로 달라졌다"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으르 전했다. 김준희의 반려견은 병원에서 응급처치에 들어갔지만, 교상 부위가 너무 크고 깊은데다 노견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고 한다.

김준희는 "어디 하나 크게 아픈 데 없이 씩씩하게 지내는 아이인데,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억울해서 소리치고 기도했다. 살려만 주시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숨이 붙어있고 눈을 뜨고있는 몽오가 버텨낼 수 있게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고 간절한 마음을 글에 녹였다. 

가해견의 품종과 현재 '몽오'의 상태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다행히도 반려견 '몽오'는 회복속도가 무척 빨라서 교상 부위가 큰 염증 없이 붙어가고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전하며 김준희는 "아픔과 싸워내고 있는 내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장하고 멋진 내 강아지"라고 말했다. 3일간의 입원 끝에 몽오는 통원치료를 하기로 했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몽오는 물어뜯기고 내동댕이 쳐지는 충격으로 허리디스크 부분의 압박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가해견종이나 가해견의 품종과 관련해서 김준희는 "말을 아끼겠다. 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를 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하고 있다. 너무 화나는 사고였지만, 가해견을 탓한다 한들 몽오가 나아지진 않으니"라고 했다. 

또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가해견과 가해견주에게 비난이 쏟아질까봐 마음이 쓰였다. 부탁드리니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반려견 '몽오'가 붕대를 감고 힘 없이 눈을 깜빡이고 있는 영상과 사진을 함께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김준희는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예쁜 아이지만, 본능이 있는 아이다. 갑작스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된다. 목줄을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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