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41분경 최성봉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 등을 토대로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어리석은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 준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내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적었다. 이로 인해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우려가 이어졌으나 결국 비보를 전했다.
이후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에게 후원금을 받았으나, 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성봉은 한 방송에서 말하길 17살 때 간암, 위암, 폐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며 그때 당시 남아있던 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2020년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한다. 어린 시절 껌과 음료수를 팔고 막노동을 하며노래했다고 말했으나 22살이었던 tvN '코리안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 당시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2020년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12월 13일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없어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상황이라 수술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서 해외 팬들이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13년에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돈을 빌려주고 상환을 요구 했다가 음해와 겁박을 당했다. 이에 대해 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회사 대표는 소속사 아이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월세도 밀리고 있다'라며 돈을 빌린 후 정작 돈을 갚으라고 하자 보이스피싱 취급을 했다고. 결국 2021년 5월 말 해당 대표를 대상으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모든것을 안고 간다" 자살 암시
소방대원 기다리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 보여
논란이 불거지자 최성봉은 "모든 것을 안고 간다"며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영상을 찍었으며, 소방대원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유정호 불법 도박 및 사기 사건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결국 주요 언론에서도 다뤄지는 상황까지 오게 되자 부랴부랴 피해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며 후원금을 돌려드릴 예정이지만, 수중에 겨우 65,480원 밖에 없다며, "어떻게든 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식의 사과문을 문자로 보냈고, 해외 후원 사이트는 후원 취소까지 걸어 놓은 상황이었다.
팬 카페에도 같은 글을 올렸으나 거짓 암투병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하다가 슬그머니 글을 삭제 후 팬카페의 글쓰기 기능을 닫아버렸다. 이에 기자A씨는 어떤 제보자에 의해 "최성봉이 평소 씀씀이가 헤퍼서, 여자친구에게 아우디를 선물로 주기도 하고, 강남의 한 유흥업소의 큰 손이라 부를 정도로 1달에 유흥비로만 3천만원 이상을 써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추가 영상에서 "이 제보는 최성봉이 암 투병 사실을 밝히기 전인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과연 암 투병 선언 이후 받은 후원금은 다 어디로 가고, 수중에 겨우 6만 원 정도밖에 안 남은 것인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 동안 암투병을 빙자한 후원금을 받아 챙겨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기를 계획적으로 지속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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