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없는 자들의 도시.

인구수의 초과로 인해
우리 주변에 영혼이 없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식이 있는자라면 주위를 잘 둘러봐라.
예전보다, 작년보다...몇년전보다
눈빛에 초점없이 돌아다니는
-즉 생기가 없어보이는 눈빛으로
골목길을 서성이는 자들이 늘어났다.

새로 태어날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라나면서 영혼이 소각되어진
-혹은 반쪽짜리 영혼으로 도시를
배회하고 있는 자들이 늘어났다.

동물들은 자체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해왔다.
가장 원초적인 방식인 약육강식.
서로 먹고 먹히는것뿐만 아닌
새끼를 낳고 알을 낳는 그런 과정속에서도
약육강식을 통한 개체수 조절을 꾸준히 해왔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영혼은 한정이 되어 있고,
영혼없이 태어난 껍데기는
그저 그 무리의 악 혹은 암 같은 존재라는것을.
그렇기에 잔인하지만 어쩔수 없는 방법으로
개체수 조절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럴수 없었다.
-개체수 조절에 실패한 인간.

물론 전쟁이라는 그럴듯한 명목이 있었지만
전쟁은 부와 명예를 위한 하나의 수단일뿐이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였다.

영혼이 없는 자들. 혹은 반쪽자리 영혼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른다.
종교를 두려워 하고 타인의 행복을 증오한다.
스스럼없이 잔인한 행동들을 즐기고
스스럼없이 살인을 한다.
무엇인가에 고통 주는것을 좋아하고
도덕과는 거리가 먼 생각만을 늘상 하고 다닌다.

주위를 둘러봐라.
그리고 미디어에 귀 기울여봐라.
수시로 일어나는 살인과 강간등.
그리고 그것을 수집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

-목포 나체녀 사건.
정신병으로 인해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는 여자를
도와주지않고 수십명의 사람들은 그것을
휴대폰 동영상을 촬영했다.
도덕은 어디있는가?
그들에게 인간의 영혼이 있었다면
그 모습을 보고 동영상촬영할 생각을 했을까?

-초등학생 생매장 사건.
초등학생을 성폭행 하려 했던 중학생이
뜻대로 되지 않자 땅에 묻어 질식사 시킨사건.
생명이라는 소중함보다 욕구가 앞선-흡사 영혼없는 좀비같은
그런 모습이다.

이런것 외에도 많다.
위의 두 사건은
최근에 일어난 일이다.

영혼이 없는 자들이 점점 많아지고있다.
반쪽자리 영혼들도 남은 반쪽마저 잃어가고 있다.
개체수 조절에 실패한 인간.

이미 인류멸망 시나리오는 진행중일지도..

-홍정규님의 선택받은 144000명 게시글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