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제이 닉슨 미국 미주리주 주지사가 흑인 청년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한 퍼거슨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닉슨 주지사는 이날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성명을 통해 "오늘 밤, 추모와 평화적 시위가 폭력적 범죄 행위로 얼룩졌다. 이에 따라 퍼거슨시의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퍼거슨 경찰은 18일 야간통행금지령 실시에 앞서 집결한 수백명의 시위대에 최루탄과 연막탄을 발포하며 해산에 나섰다.

퍼거슨시 치안 책임자 론 존슨 미주리주 고속도로 순찰대장은 "화염병이 날아다니고 총격, 약탈, 공공기물 파손 등 폭력행위가 계속됐다. 결코 충동적인 행위가 아님이 명백했다"고 밝혔다.

존슨 대장은 "일부 시위대가 함께 벌인 이 같은 행위는 반응을 자극하기 위한 계획적 범죄행위였다"며 "이에 따라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당국의 대응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