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성애자가 범죄스릴러를 좋아하면 이런일이 일어나는구나...

완벽성애자가 이렇게 위험한 존재입니다.

아니 스무살에 죽기도싫고 결혼도싫고 용이랑 달리는것도싫고 니들이 쓴 엔딩도 싫고 나는 그냥 나이면 안되는거야?

아무도 없는데서 살아도 좋고 그게 원래 내가 있던곳이어도 좋으니까 그냥 좀 평범하게 살면 안될까...?

나는 지금 내 가족도 마음에들고 지금 내가 마음에 들어. 예전처럼 무기력하지도 않고 이젠 내가 하고싶은 말도 할수있고

무엇보다 내 삶은 눈에 띄지않고 딱 좋거든 근데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사는 내 삶에 재를 꼭 뿌려야겠어...?

내가 예전처럼 예쁘게 생긴것도 아니지만 나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잘하는것도 많고 사람들도 내가 바라는 만큼은 아니지만 괜찮거든

아니 내가 무슨 폭군도 아니고 내 주변사람들이 나한테 다 맞춰주길 원할순없잖아? 내가 무슨 신이냔 말이야.

솔직히 나도 인간이기때문에 내가 바란 완벽한 세상이 탐나지 않은건 아닌데 나는 천천히 정당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회개해서 

완벽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온다는 시나리오를 바란거지 방사능에 폭탄에 총에 이딴걸 원한게 아니거든...?

왜 사람들을 못죽여서 안달이야 그들이 잘못한거라곤 멍청했던거 뿐인데

애초에 니들이 서로에게 전쟁을 선언하지않았더라면 저 멍청한 사람들이 멍청하게 살 일도 없었을텐데

니들은 똑똑해서 못느끼겠지만 사람들은 니들만큼 똑똑하지않아서 그런 환경이 제공되지않는이상 니들이 바라는데로 살지않아 

그리고 나도 니들이 나보고 이 개판전쟁에 참여하길 권유했지만 니들이 내가 "하하하 전쟁이다!"하면서 미쳐 날뛰길 바란게 아니란것쯤은 알거든?

그러니까 니들은 아주 비양심적이게 나를 인형취급했던거지, 전쟁이 일어나면 니들대신 사람들을 위해 눈물따위를 흘려주면서.

니들이 말하는 심벌들도 짐작이 안가고 니들이 뭘하던지 나는 못알아듣겠어; 왜 나한테 이런저런것들을 요구하는거야? 내가 말한대로 전쟁을 그만둘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줄것도 아니고 화해하기도 글러먹었다면 왜 나한테는 이런저런것들을 요구하냔 말이야.

내가 전생에 너희를 이해하고 너희같이 행동하고 니들이 바라는 기대에 맞춰주었다고 해서 내가 지금도 그러리란 보장도없고 의무도 없잖아

그리고 나는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고 옛날에 느꼈던 나쁜일 때문에 지금 나한테 아주 못된짓을 저지르지 않으면 그들을 벌하지 않을거란말이야

왜 모두들 내가 미쳐 날뛸거라고 예상하는건데?! 이상한 놈들이야, 너희는.

옛날에 우리 사이에 나쁜일이 있었니? 그래? 그럼 이제 털어내자고. 그리고 제발 정상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예쁘게 만들어 보자고.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들은 없고 니들도 잘하는게 적어도 한두개쯤은 있을거고 좋아하는것도 있을건데 왜 백인들을 납치해서 살해하고 먹고

미친짓을 벌이는거야? 니들이 진심으로 좋아하는걸 하고 살았다면 나는 설령 내가 아직도 너희를 미치게 싫어했더라도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았을거야.

신은 돈이나 사람들의 편의에 대해서 모르니까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이 도와준다면 좋을거고

또 너희는 정의나 율법같은거에 무지하니 그런것은 신이 판단하면 세상은 아주 잘 굴러갈거라고

그리고 나는 이제 예전만큼 몽상가는 아니라서 세상이 내가 바라는대로 완벽할수 없단거 알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거야.

그래도 내 말은 안들어 주겠지, 나를 이해할수 없겠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