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의 공구리도 할 수 있다 1급의 비밀 장기 강좌 입니다



장기란 ?

9x8의 장기판위에 알놓고 턴방식으로 따먹는 겜 (체스는 8x8)




장기의 기본적 룰

궁성 또는 (밭 이라고함 )에 있는 왕큰 알을 공격 하여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게 되면 게임은 끝난당






*선수와 후수의 의미

장기에선 먼저 두는쪽이 허접이고 후수가 고수다 

한마디로 내가 니보다 잘하니 니가 먼저 둬보시오 이것이다

그래서 먼저 두는쪽이 약간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신

후수 쪽에서는 1.5점의 점수를 더 가지고 시작한다

후반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점수제 대국의 경우)

따라서 후수 입장에서는 공격이 안델거 같으면 점수를 지키거나 방어 위주의 플레이를 해서 상대가 스스로 미치게 하는편이 좋다






장기의 포지션

스타크래프트에서 초반 scv가 빌드업을 하듯이 장기도 시작 빌드업이 있다

체스에선 오프닝 이라고 하고 장기에선 포진이라고 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상대 기물 공격하기 좋은 위치로 공격수들을 적당한 자리에 배치하는 형태를 말한다



초반 포진이 잘못되면 많은 헛점이 노출 되고 상대를 이기기 힘들다

*따라서 초반 10~20수까지의 초반 수순을 배우는것이 장기의 기본이자 시작이다



한국장기는 서양 체스와 달리 초반 포진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데

장기판 맨 아래에 위치하는 기물인

마와 상의 위치를 서로 교차 시킬수가 있는것이다


그렇게 해서 4가지의 대표적인 유형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진은 순서별로


1. 상마상마 (귀마 라고 읽는다, 왼상차림)


2. 마상마상 (역시 귀마라고 읽는다, 오른상 차림)

이 귀마 포진은 한국장기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고
일반적이고 무난하다 평가받는 포진이다 

모든 라인의 공방이 가장 안정적이다
이름이 귀마인 이유는 포의 다리 역활을 하는 마(말) 하나가 궁성안의 귀 자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림 참조1)
양상과 양마가 엇갈리게 진출함으로 공격과 방어의 루트가 다양한 편이다



3. 마상상마 (원앙마, 안상차림 - 마1개가 중앙 면 포 앞으로 진출시, 마끼리 서로 연결이 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 뿐 아니라 상 역시 연결 될 수 있고 원앙마 장기의 경우 각 기물들의 유대 관계를 잘 활용하면 매우 독특한 장기를 구사할 수 있다
창의적인 전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포진이다)

어느쪽 마가 올라가느냐에 따라 우원앙,좌원앙 으로 부르기도 하며

우원앙과 좌원앙의 형태는 상대 포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흔히 초보용, 장기 처음 시작용 포진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
선수와 후수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포진이다 

선수일 경우 공격적인 시도를 해볼만한 수가 많으나 후수일 경우 방어를 잘 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포진이다
원앙마 포진이 이루어지면 서로 쌍방향의 연결고리를 이루는 기물들의 유대 관계를 토대로 
중앙의 졸들을 진격 또는 모으는 형태로 상대에게 안정적으로 압박을 줄 수 있는 포진이다

(체스의 프렌치 디펜스와 유사한것 같다,

오프닝 아는게 프렌치디펜스랑 루이 로페즈 밖에없지만 ㅎㅅㅎ 나 체스 블로그에서 공부함)

그래서 마 2개중 하나가 무너지기 전에는 매우 강한 연결 고리 때문에 초보자들은 뚫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포진을 공략하려면 연결된 마중 하나를 먼저 무너뜨리면서 균형을 흐트러트려야 한다

때론 연결 고리 믿고 방심하다가 양 마가 한꺼번에 몰살 당하는 수모를 겪는 수도 생긴다

파일럿에 따라 리스크가 큰 포진이라 추천하진 않는다


보편적으로 원앙마 장기=쫄 장기라 부른다





4. 상마마상 (양귀마, 바깥상 차림 - 궁성 안, 양쪽 귀자리에 양 마가 들어간다)


양귀마는 초보들은 잘 두지 않으며 운영 또한  쉽지 않다,

실제 두어지는 비율도 가장 낮고 그만큼 난이도가 있는 포진이다

양귀마를 두는 장기맨 대부분은 동네에서 장기로 좀 놀아본 중수 이상인 경우가 많다

얼핏 보기에 양 상이 부실해 보이고 초반에 차에 대한 압박 때문에 안좋아 보이지만

그런건 초보들이나 하는 걱정이다

양 상이 면상이 될 수 있으므로 두는이의 감각에 따라서 양귀마 면상으로 태세전환을 시도 할 수도 있다


초반 상 2개가 공격 사선에(귀윗상) 매우 좋은 위치로 진격하므로 초반 화력이 매우 강력하고 *디스커버드 어택(용어 설명 참고) 같은 변화수가 매력이다

마2개가 귀자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왕실이 튼튼해지고 옆구리 방어도 되고, 동시에 중앙졸과 양 상을 지켜 준다

양귀마 장기에선 중앙의 졸 하나를 한 칸 진격 시켜서 형태를 만드는데 

이 졸의 역활이 다양하다

따라서 이놈을 공략 하려면 중앙의 졸 1나를 어떻게 처리하기 하는가가 관건이 되어 게임이 시작되는데

이를 위해 선수는 마, 포 순으로 놓는것이 첫 수 이며 정수가 된다



이외에 면상과 양귀상이라는 포진이 있으나 면상은 귀마의 변형으로 초보자가 하기에 어렵고 양귀상은 예능에 가까우므로 패스

면상은 (그림의 포 자리 참조)
면의 자리에 상이 들어가고 귀마가 전면으로 튀어나오는 형태로 상을 다리로 놓고 양 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대포 역활을 하는것인데
포진이 갖춰지면 포2개만으로 상대를 교란할 수 있어서 훌륭한 포지션임
(양귀마 면상도 같은 의미)

면상은 중앙이 약점이기 때문에
중앙으로 졸을 모아 두텁게 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형태가 이루어지면 공략이 쉽지 않다
양포의 농락을 깨려면(장기에서 농포라고 함, 포 2개로 조낸 상대를 귀찮게 하는것) 중앙의 면상 즉 포다리 역활을 하는 목을 쳐서 다리를 끊는것이 좋다
그런데 역시 그렇게 하기 어려우므로 상대가 면상을 하려는 조짐이 보이면 아에 초반 포진이 이루어지기전에 공격에 올인하거나 중장기전을 생각하는것이 좋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씨즈탱크가 드랍쉽 타고 날아다니면서 쏜다고 생각하면 됨
상대 기물이 포의 견제로 잘 못튀어나옴
하지만 역시 초보자가 초반에 차리기엔 수순이 어긋날 확률이 높으므로 .. 추천하진 않는다

양귀상은 그냥 하지마


[2부에서 계속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