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믿음의 차이
-그리고 사랑과의 관계.

이해란
자신이 생각하고 수긍할수 있는
모든통로에서의 느낌을 말한다.

믿음이란
매우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하나만을 굳건한 신념으로
지키는것을 말한다.

사랑은 이해가 아닌 믿음이다.
사랑하는 이의 실수를 이해한다는건
이미 불신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합리화일뿐이다.

=이해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것이 아닌가요?
-이해란 결국 조건이 성립되야만
일어날수 있는 생각이다.
ex)여:어제 누구랑 있었어?
남:친구랑 술마셨어. 의심하는거야?
친구번호 알려줄테니까 전화해봐.
여자는 남자의 친구에게 전화를 하여
남자친구의 알리바이가 맞는지 확인한다.
여:오빠 말이 맞네. 알겠어 믿어줄께.

여기서 알리바이란 조건을 말하고
여자는 믿어준다고 했지만 결국
남자의 상황을 이해한것 뿐이다.
아마 여자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것이다.
(위 상황은 이해를 돕기위한
극단적인 상황연출이지
대부분의 남녀관계가 저렇지않음을
밝힙니다.)

=그럼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사실 믿는다는게 말처럼 쉽지않다.
인간은 끊임없는 생각의 동물이어서
작은 생각만으로도 큰 오해의 여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믿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믿어본적이 있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자.
누군가와의 인간관계를
이해로써 시작했다면 그것은
금전관계 혹은 장래에 이득을 위한
인간관계일것이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로 끝나든
안좋은 인간관계로 끝나든
득보다 실이 많을것이다.
물론 인간관계가 끝난후에도
그 실은 계속 이어질지도 모른다.

믿는다는건 복잡한 이해와는 다르게
자신의 모든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아낌없이 내줄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저것 잴것도 없고,
그렇다고 헐뜯고 비날할것도 없이
사물 혹은 사람에 대한 본질자체를
모조리 품는것이 믿음이다.

*잡소리가 길어졌다.
이해와 믿음.
분명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만
전혀 다른 행동들.
지금 나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믿고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을듯하다. 한번쯤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