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도로에서 유독화학물질 유출사고(종합)

뉴스1 2014.05.29

29일 오후 3시2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말머리고개 도로상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가죽제품 염색용 화학약품 드럼통 75개, 가루 100포대를 싣고 운행 중이던 4.5톤 트럭에서 드럼통 10개가 바닥에 떨어져 도로상에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일대에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이 누출방지 등 현장 안전조치를 취해 인명피해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트럭이 커브를 돌면서 과적된 드럼통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트럭운전자 오모(49)씨를 상대로 과적 및 안전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출된 액체성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씨는 이날 유출된 화학약품을 인천항만에서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의 한 화학업체로 운송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