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보고 헛말 뽑은 줄 알았던 심상이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거를 가지고 글을 쓸 필요가 있는거같아.

아주 작정하고 쓰지는 않아도....그냥 미스터리 갤러리에 내가 썼다고 남겨는 두려고. 지금 이 글로.

그 심상을 보면

'세월호'의 모든 고인분들이

잠시는 떠나기 힘들지만

곧 정리하고 좋은 내세의 복을 받고

그 유족과 또 한번 이런 참사가 일어날까봐 걱정을 인간적으로 하면서도

원망을 누르거나 억울한 마음을 누르거나 하는 '인간적인 갈등'을 그대로 겪는 영혼으로 남아서

결국 그 가족들에게 비록 보이지 않아도 다시

'조상,가족에게 손을 뻗쳐 조금이라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보고자하는 조상이 된 영혼'이 되려고

할거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야...

말처럼 쉽진 않아.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잊지말고 제사 차려주고

듣는다 생각하고 생전처럼 생각하는 마음 말 전해주고

소위 '좋은 곳에서 행복하라'고 계속 전달을 하긴 해야해. 이곳의 가족들은 '우리를 잊고 좋은 곳에 가려무나'라고

말해야하고 일찍 돌아가신 분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돌아보는게 가족이 된 인간들의 운명으로 보이거든.

나도 훤히 남의 조상 이런거 다 보이는거 아냐. 난 필요할 때 아니면 안 보여. 그런 면에서 하루종일 온 것 다보는 영매들보다는 편한거야.

뭐 내가 평소 떠들던거 때무에 '굿'을 해라 뭘 해라 하는게 아냐.

그것도 가족분들이 하고 싶으면(난 무속인 아니라 잇속 전혀 없어. 이 부분에 대해)

평생에 한번 정도 하는건데....

맑고 어린 영혼들이라 결국 좋은 내세복을 받을 것이란 내용일까?

그거를 점보는 사람에게 필요한 심상으로 잘못해석하여 말을 줘서 엉터리 점을 치게 된걸까?

정확히는 점을 친게 아니지...점을 치다라는 행위랑 내가 글을 쓰는건 엄연히 다르니까....

같은듯해도 미묘하게 다른데...

뭔가 이유가 있어서 보인영상이지 싶은데....

당분간은 묻어둬봐야겠다.

오늘 저녁때는 꼭 분향소에 가봐야지.

자꾸 가보려고 하는데 몸이 다른데 돌아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