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정동섭 / 유병언 전 통역비서
- "아무나 구원시키지 마라. 쓸모 있는 사람, 요직에 있는 사람. 의사나 대학교수처럼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을 전도해서 구원시켜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유 전 회장이 이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정동섭 / 유병언 전 통역비서
-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유병언 회장이 경찰, 검찰, 국정원 이런 데서 자기 인맥을 부른다는 겁니다. 그들의 조언을 듣고 하라는 대로 합니다."

만일 해외로 도주한다면 도피 자금도 쉽게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정동섭 / 유병언 전 통역비서
-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시해서 미리 다 짜고서 무사통과 한다, 그런 전화를 하는 것을 다 목격하고 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원파 측은 "새로운 신자에 대한 신앙 교육에 더 힘쓰자는 의미"였다며, 정 씨가 주장한 '영적 산아 제한론'을 반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0348412

[단독] '높낮이 모임' 실체 파악...'그림자 경영' 확인

[기자]

구원파의 본산으로 알려진 금수원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졌다는 이른바 '높낮이 모임'.

[인터뷰:핵심 계열사 관계자]

"높으나 안 높으나 사장들이 모이는 것을 높낮이 모임이라고 하는 거예요. 높낮이 모임을 아는 것은 사장들밖에 없을 거예요."

이 자리에서 유병언 전 회장이 그룹의 중요 결정을 직접 내렸다는 것이 내막을 잘 아는 이 관계자의 폭로였습니다.

[인터뷰:핵심 계열사 관계자]

"임명이라는 말 자체가 좀 그래요. 거기는 그런 말 쓰기도 적절치 않은 게 그냥 지명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아요. 지명이 되면 그냥 대표로 임명되는 것이라고 보면 돼요."

이 같은 YTN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높낮이 모임'의 실체를 파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높낮이 모임'은 계열사 사장단들의 정기적인 모임으로,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설립되기 직전까지 운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높낮이 모임'이라는 이름도 유 전 회장이 직접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세모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설립되기 전까지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한 것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34&aid=0002634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