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작성된 이 문서에 '북한'이라는 국가명 대신 "우리나라 동북의 이웃 국가", "세습제 주변국" 등으로 언급했다.

문서는 "외국 세력의 공세로 국내 정세 제어가 불가능해져 국경지역의 부대 등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국경 주변이 난민, 이탈군인 등 잔존 세력의 거점이 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세를 파악하는 '정찰그룹', 유입인원을 조사하는 '검사그룹', 위험인물의 유입을 막는 '봉쇄그룹', 적대적인 세력을 공격하는 '화력그룹' 등을 국경 주변에 파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난민이 유입될 경우 국경 주변 각 현에 1500명 규모의 수용소를 설치하고 정계·군부의 중요 인물들을 암살 등으로부터 방지하기 위해 보호한다.

또 중요 인물들을 ‘감시소’로 이동시켜 국내 세력과 연대하거나 군사행동을 지휘하지 못하도록 감시한다는 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어 미국을 염두에 두고 '군사강국'이 테러 대책 등 명목으로 월경해 왔을 때 상정·외교 교섭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국경을 봉쇄하거나 사이버공격 등으로 정보네트워크를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서는 일본을 "국경 위기를 유발할 요인이 있는 국가로 '보통 국가를 지향하는 국가'"라고 표현했다. 

수백명 수용 가능한 배가 세월호같으면 어쩌지?북으로 갈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