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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러시아는 2일(현지시간) 친러 무장세력이 점거한 동부지역 공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상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갈등을 해결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평화를 상대로 전투부대를 투입했다"며 "이번 기습은 결국 제네바 합의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마지막 희망을 날려 버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지난 3월 러시아가 크림자치공화국을 합병한 이후 러시아로의 합병을 요구하는 친러 무장세력이 잇따라 지방정부 청사와 공공기관을 점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와 우크라이나는 이에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회담을 통해 불법 무장세력을 모두 해제하는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