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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벨 그리고 폭약모바일에서 작성

Lohengrin(183.101) 2014.05.01 23:56:41
조회 343 추천 3 댓글 0

오늘 다이빙 벨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완전히 철수했음

다이빙 벨을 도입해서 승객들을 배 속에서 많이 데리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결국은 실패

1일 한 보도매체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 수색이 목적이었는데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다이빙벨은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새벽 1차 시도 때 다이빙벨의 장점이 보여 2차 시도에서 뭔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합동구조팀이 일하고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제가 어떤 공을 세웠을 때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제가 사람같이 안 보일 것이다. 제가 죄송하다고 이렇게 드릴 말씀밖에 없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다이빙벨 투입 계획도, 뺀 것도 본인(이종인 대표)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이거부터 생각해볼까?? 왜 많은 사람들이 다이빙 벨에 집중하게 되었을까??

세월호의 승객들을 데리고 나와야 하는데 기존에 하던 방식 즉 잠수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서 승객들을 직접 구조하는 방식은 너무 느리고 성과가 보이지 않았었지

그러다 이종인대표를 통해 다이빙 벨이라고 하는것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모두 다이빙 벨에 집중하기 시작함

일단 다이빙벨이 20시간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등 이런 성능을 떠나서 사람들이, 언론들이 이 다이빙 벨에 촉각을 곤두세운 이유는

뭔가 기존의 승객 구조방법과는 다른 신선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였겠지 기존에 잠수부가 한명한명 직접 잠수를 통해 승객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 보다 다이빙 벨을 이용해서 승객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다니까

오 있어보이는데? 꽤 신선한데? 혹 하게 되였던 거임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하는 듯

과연 다이빙 벨을 이용하는 구조방법이 기존에 잠수부가 한명한명 승객들을 데리고 나오는 구조방법과 확연히 다른게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다이빙벨을 사용하든 기존 방법을 고수하든 쌤쌤임

물론 다이빙 벨을 사용해서 다이빙 벨을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물속에 더 오래 있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이거 아닐까?? 다이빙 벨을 사용한다고 해도 그 다이빙 벨 안에 들어가는 건 사람임

그러니까 다이빙 벨이 물속에 있는 시간을 연장해 줄 수는 있지만 어짜피 똑같은 사람이 구조작업을 하는데 뭐가 달라질까??
그리고 또 지금 문제는 승객들을 데리고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부유물이 너무 많아서 배 안으로 들어가기 힘들다고 함

아무리 다이빙벨이 물속에 오랜시간 있게 도와준다고 해도 부유물로 꽉 막혀 있는 선체에 진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아니지

그래서 안타깝게도 다이빙 벨은 승객들을 데리고 나오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이빙벨이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신기하고 소위 있어보이는 방법이기 때문이었을 거임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도 다이빙 벨이라는 뭔가 새로운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승객들을 구조하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보일 수 있었을 거고

그래서 다이빙 벨은 빛좋은 개살구 같은 방법이었던 것 같음

이제 폭약과 비교해서 이 다이빙벨을 이야기한다면 다이빙 벨은 침몰한 세월호에 최대한 충격을 가하지 않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방법이었음

폭약을 이용하는 방법은 이와 달리 세월호에 충격을 가하는 방법이지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승객들의 몸에 충격도 줄 수 있고...

세월호를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할 때 다이빙 벨을 이용하는 방법은 온건한 개혁임 충격을 안주면서 승객들을 구조해 내는...

하지만 폭약을 사용하는 건 급진적 개혁임 세월호에 충격을 주는거니까...

침몰해버린 대한민국, 이를 구조해 내기 위해 다이빙벨을 이용한 온건한 개혁은 실패로 끝남

폭약을 사용하는 급진적 개혁은 아직 할지 말지 고민중인 듯.

다이빙 벨 사용을 두고 그동안 대립했던 것은 주도권 싸움이자 어찌됐든 온건한 개혁으로 대한민국을 구조하고자 했던 모습이었던 것임

마치 무너져가는 고려를 온건한 방법으로 개혁하고자 했던 온건파 사대부들 처럼 그게 바로 정도전에 나오는 목은 이색 정몽주 같은 사람들이겠지

문제는 이들의 방법이 굉장히 있어보였지만 결국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아님이 드러났음 아직 나라가 침몰하지 않았다면 온건한 개혁이 도움이 되었을 지 모르지만 우리의 현실은 나라는 갈때까지 가버렸다는 거임

결국 원래의 모습을 파괴하는 급진적 개혁인 폭약을 이용해야 부유물을 뚫고 승객들을 구조해 낼텐데... 이는 최후의 방법으로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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