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재해하고 병겁, 그리고 기아에서 구출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긴 했는데

난 살면서 맨날 당한게 인간들한테 당한 통수, 그리고 필요할때만 써먹고 정작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면 매정하게 돌아서는 놈들.

그리고 항상 뭐 만나자 해서 만나면 항상 뭘 이용해먹을 목적으로 나를 만나는게 태반

진짜 인간 사랑하는게 정말 힘들다.

물론 살면서 전부 그런놈들만 만난건 아닌데, 아닌것보다 그런경우가 훨씬많아.

맨날 내가 실수하고 실패하면 꼴좋다 하면서 비난하고 내가 잘되면 뒤에서 비난하고 미끄러지라 하고 ㅋㅋ

이런놈들이 고통에 빠지면 참 구해준다고 서약은 하긴 했는데 뭔가 좀 완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

난 지금도 아직도 기억나는게 정말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가 내가 위기 상황에 닥쳤을때 정작 나를 배신하고 돌아서고 나를 비판하는데 언성을 높이더라.

그때 나는 정말 충격적이었던걔, 그놈은 그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고 내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나한테 피해를 입힌 사람도 본인이 잘못했다며 나한테 용서해달라고 빌었고 나도 용서해줬는데

그 친구는 나보고 이기적이고 나쁜새끼라고 함.. 정작 본인일도 아니고 피해입힌 사람은 나한테 자신 잘못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결국 난 그런놈을 친구라 믿은거지.

난 살면서 인복도 없고 사람들하고 잘 끼지도 못한다. 다른사람들은 내가 나쁜건 아니고 약간 이상한 느낌? 그리고 처음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는거야. 근데 차차 알아가봐도 내가 나쁜건 아니고 선하다는건 알겠는데 (분노노 안하고 나쁜말도 안하기 때문에) 막상 친해지기가 꺼려진다고 하더라.

살면서 고독, 소외, 무시, 이런것도 당해보고 물론 직접적으로 쌍욕을 듣거나(그런 일을 만들 계기도 제공안함) 얻어맞고 폭행당한적은 없지만

암튼 나도 인간인지라 별의별  네거티브한 부의감정은 아주 많이 느껴왔음. 그리고 나는 뭔가 좀 다른사람과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거같아

난 술도 안마시고, 나쁜말도 안하고, 여자도 밝히지 않고, 음담패설같은건 살면서 거의 해본적이 없고 노래방같은데는 한 인생에서 3번정도 가봣나?

8년 동안 노래방 한번도 안갔고, 피시방같은데도 담배냄새 나서 안가고...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굉장히 부담스럽고 이상하게 여기고 그러더라

근데 그래서 오히려 그들은 나의 결함이나 인격에 흠집을 낼려고 그러는 이상한 경우들도 좀 있더라고...

진짜 불교의 보살들은 대단하다

모든 사악한 인간들까지도 선하게 제도하여 구원하려고하니..

결국 자신을 떄리고 죽이고 심지어 별의별 악행을 나한테 가하는 사람도 구한다는 소리인데

보살의 지혜와 자비는 정말 광대무량하고 나로써는 상상하기 힘든일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