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NAVER
이전
홈
정치
경제
연예
사회
IT
생활
세계
포토
TV
언론사별

허리케인ㆍ토네이도에 미국 인프라 안전 ‘빨간불’…3조6000억달러 예산 확보 못해 도로ㆍ철도 안전 비상
기사입력 2014.04.29 오전 11:06
0가-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는 미국의 ‘인프라 시스템’이 예산부족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항공과 도로, 제방시설, 상수도시설, 수송 인프라 등은 ‘D’(위험) 등급을 받아 대형 안전사고를 걱정해야할 처지다.

미국에선 지난 겨울부터 한파가 몰아치고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는가 하면, 최근엔 중남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프라 피해가 막대하다.

이 때문에 도로교통, 항만, 상수도, 에너지 시설 등 사회 전반의 인프라를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려면 2020년까지 무려 3조6000억달러(약 3716조원)라는 막대한 돈이 든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예산감축이 이어지면서 보수를 위한 자금 확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토목학회(ASCE)가 지난해 미국 전역의 대형 인프라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시설, 공원, 학교, 운송 등 관련 인프라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보수하려면 3조60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ASCE가 4년마다 실시하는 인프라 시설 평가에서 미국 전체 인프라 등급은 A~F 중 ‘D＋’로 ‘나쁨: 위험함’으로 평가됐다. 전 단계인 ‘C’는 ‘보통: 주의를 요함’ 수준이다.

각 분야별로는 항공운항이 D, 교량 시설 C＋, 항만시설 C, 도로 D, 치수ㆍ제방시설 D－, 상수도시설 D, 수송 인프라 D 등이었다.

이 가운데서도 D등급을 받은 도로교통은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돼야 할 분야로 꼽혔다. 고속도로신탁펀드(Highway Trust Fund)가 도로 유지ㆍ보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 기금도 8770억달러에 불과해 1조7200억달러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ASCE는 밝혔다.

고속도로신탁펀드는 유류세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나 연방 유류세는 지난 1993년 이후 20년 넘게 인상된 바가 없다. 고속도로신탁펀드는 도로건설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도시 간 철도나 지하철 시설 개선 등 필수적인 운송 프로젝트에 연간 500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어 미 교통부는 오는 8월께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1950년대 주간고속도로 체계가 시작된 이후 유류세는 교통 시스템의 척추 역할을 해왔지만 20년 이상 동안 유류세를 인상하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류세 인상을 놓고 의회에서는 의견이 분열됐다. 일부 의원들은 유류세 인상으로 유류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일부 주에서는 이같은 자금 마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레건주에서는 자동차 운행 정도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도인 살렘에선 내년부터 현행 갤런 당 30센트의 유류세를 운전자들의 운행 거리에 따라 1마일 당 1.5센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곳 관계자는 FT에 유류세를 통한 인프라 자금 마련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스탠드] [헤럴드 라이브스탁] [SKEC 영어글쓰기대회]

[헤럴드경제 모바일 웹] [헤럴드경제 모바일앱] [HOOC]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럴드생생 관련뉴스언론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붙이면 빠지는 다이어트 패치 효과 이정도야?
\'예쁜 속옷\' 지나, 은근한 노출에도 섹시미 \'철철\'
\'바비인형\' 우크라이나 인형녀 "실제 등장" 모습보니… 깜짝
보아, 첫 영화서 베드신까지? 데릭 허프와 묘한 분위기
곽정은 남친 공개, 무려 8살 연하?…모델 뺨치는 실루엣 \'눈길\'
밴드         라인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톡         보내기         북마크
멋져요
0
좋아요
0
기뻐요
0
황당해요
0
슬퍼요
0
화나요
0
댓글 0댓글쓰기
호감순
최신순
공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댓글 협조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쓰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어김없이 찾아온 사리"…수색작업 난항 예상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에 가장 큰 장애물로 조류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침몰 해역은 물살이 가장 센 사리 때(대조기·5월 2일까지)에 접어들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침몰 14일째인 이날도 선체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수색작업 현황] 실시간 속보
대책본부 "객실 38개 수색 완료"
뉴스1
침몰 2주째 명단서 빠진 아르바이트생
연합뉴스
檢,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피의자 신분 소환
뉴시스
\'다이빙벨 재투입\' 2주째 접어든 수색작업
뉴시스
유병언 船社, 사고·고장 끊임없이 달고 다녔다
국민일보
해경 헬기서 선내 승객에 ‘탈출 안내방송’만 했더라면…
경향신문
거센 물살에 수색작업 성과 없어
YTN TV

기다림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 유해..

"노키아 브랜드 사라진다"

합동분향소 조문하는 박 대통령

수색 어렵단 말에 "다른 객실.."

한동안 떠 있던 뱃머리,이유는

공무원 가방 보면 직급 보인다

70여년 역사 자랑하는 차들..

\'규제 완화\' 틈타 곳곳 케이블카..
이전 페이지 1 2 3 4 5   다음 페이지
댓글 많은 세계 뉴스
더보기
체르노빌 원전에 방사능 차단 대형 돔 설치
<세월호참사> 아베 총리 헌화…일본서 추모 움직임(종합)
스페인프로축구리그, 네이마르 계약 \'문제없음\' 결론
랭킹뉴스 12:00 기준
더보기
시사
경제/생활
연예
연령별
남녀별
1 <세월호참사> 침몰 2주째 명단서 빠진 아르바이트생 조회수110,188
2 유족 "대통령 자식이에요" 절규…朴대통령 \'침통\' 조회수61,290
3 [단독] 살아남은 학생들 "선생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수45,916
4 朴대통령 \'합동분향소 조문\'…"안전한 나라 만들겠다"(종합) 조회수31,087
5 대책본부 "객실 38개 수색 완료"(종합) 조회수27,983
6 \'교내 폭력\' 2명 숨진 고교, \'상습 기강잡기\' 드러나 조회수24,979
7 "어김없이 찾아온 사리"…수색작업 난항 예상 조회수24,973
8 [세월호 참사]구조된 단원고생 30일 모두 퇴원…합동 조문도 조회수19,362
9 北, 서해 NLL 인근 사격 통보…軍, 도발 가능성 대비 조회수17,608
1 삼성전자, 1Q 하루 943억원 어디서 벌었나? 조회수30,162
2 "노키아 브랜드 사라진다" 조회수24,996
3 "집값 바닥쳤다"…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比 0.4%↑ 조회수15,467
4 정부, 운전중 DMB 시청 근본적으로 차단 조회수5,776
5 해외여행자 세금 사후납부 \'200만원\'으로 확대 조회수5,753
6 작은 차들의 큰 전쟁…수입차 시장 판도 바꾸다 조회수5,400
7 [공동주택공시]전국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조회수3,879
8 반도체 빼고 삼성전자 全 사업부, 영업익 전년比 감소 조회수3,635
9 美-英 정부 "취약점 패치될 때까지 IE 쓰지 마라" 조회수3,141
1오늘 종영 \'기황후\', 지창욱·하지원 위기 넘기고 웃을까
2\'너포위\' 이길복 촬영감독, "\'별그대\' 인기 넘을 자신있다"
3 \'기황후\', 무리한 전개 스스로 인정했나?…황후책봉식 대폭 삭제[MD포커스] 조회수15,893
4 [TV줌인] \'기황후\' 주진모, 죽음 하차…묵직한 카리스마 빛났다 조회수15,734
5 "게이라고 돌 던지던 세상, 이제 \'톱게이\'라 부른다" 조회수15,519
6 [어저께TV] ‘밀회’ 유아인, 20살에 아픈 사랑-더러운 세상 맛봤다 조회수12,680
7 [단독] KBS, 제 2의 \'반올림\' 만든다 \'일 오전 편성 예정\' 조회수11,739
1 2 3 4 5
핫토픽 키워드
2014.04.29 11:00 기준
1 청와대 자유게시판
2 성안스님 입적
3 JTBC 언딘 보도
4 내 구명조끼 입어
5 김창완 노란리본 NEW
6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7 도시재생 선도지역 NEW
8 공식 합동분향소
9 구원파 시위 NEW
10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6 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7 도시재생 선도지역 NEW
8 공식 합동분향소
9 구원파 시위 NEW
10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1 2
뉴스홈
정치
생활
많이본
경제
IT
신문보기
사회
세계
언론사별
연예
스포츠
편집이력
포토
TV
투표
지방선거

통합검색
맨위로
로그아웃 PC버전 전체 앱 전체서비스
도움말 문의 및 신고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제공처 또는 네이버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NAVER Corp. ⓒ 헤럴드생생
네이버앱의
뉴스 홈화면에 바로가기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