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대표단이 한·중·일 순방에 나서는 것은 25년만의 처음있는 일이라고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이 밝혔다.






美하원 대표단 내주 대거 방한…오바마 순방 앞서

연합뉴스 2014.04.19

에릭 캔터·폴 라이언 등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 참여

日·中도 순방…\'아시아 재균형\' 전략 지지입장 전달

미국 하원 대표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22∼23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표단에는 에릭 캔터(공화·버지니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 간사 등 공화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또 툴시 가바드(민주·하와이), 케이 그랜저(공화·텍사스), 크리스티 노엠(공화·사우스 다코타), 폴 쿡(공화·캘리포니아), 패트릭 미한(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등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방한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 관계와 양국동맹 발전,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한다. 한국 방문 후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대표단이 한·중·일 순방에 나서는 것은 25년만의 처음있는 일이라고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이 밝혔다.

그린 연구원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하원 대표단은 오바마 대통령이 표방하고 있는 아시아 재균형(rebalance) 또는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pivot to Asia) 전략에 대해 의회가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