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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침몰 원인 "급격한 회전·전복때문" 추정
기사입력 2014.04.17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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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갑작스런 항로 변경 과정서 발생하는 \'변침(變針)\'

(진도=뉴스1) 김한식 기자 ·박응진 기자 = 16일 오전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원인이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적재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발생한 전복 때문이라는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모(60)씨와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틀째 수사본부가 차려진 목포해경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원인을 갑작스럽게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변침(變針)\'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항로를 변경하기 위해 뱃머리를 돌리는 변침점에서 급격한 회전으로 여객선에 실린 컨테이너 등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전복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 지점이 목포나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기 위해 항로를 바꾸는 변침점인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해경은 세월호가 병풍도를 끼고 왼쪽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과정에서 완만하게 항로를 변경해야 하는데 급격하게 항로를 바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박에 실린 차량 180대와 컨테이너 화물 1157톤의 결박이 풀리면서 찰나에 화물이 왼쪽으로 쏟아졌고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은 구조된 승객들의 증언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며 변침에 따른 전복일 경우 승객들이 들은 \'쾅\'하는 소리는 화물이 선체에 부딪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임금수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1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월호의 사고 원인을 급격한 회전 때문에 생긴 \'외방경사\'라고 주장했다. 선체가 회전할 때 회전 방향의 반대쪽으로 선체에 경사가 발생하는 것이 외방경사이다.

임 교수는 "유속이 강하면 더 많은 외방경사를 일으킨다"며 "심지어는 배가 180도, 360도 휙 도는 경우도 있으며 원심력에 의해 화물을 실었던 것이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임 교수의 이 같은 분석은 해경이 잠정 사고원인으로 파악중인 급격한 변침과 괘를 같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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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기자 ·박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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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tj****
배부터 어떻게 세웠으면 좋겠다
2014.04.17 오후 4:54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ahn0****
사건 당시 세월호 본래 선장은 옆에서 휴식 중 이었고 겨우 4개월 경력의 20대 삼등항해사가 운행 주장을 맡고 있었을때 사고가 납니다. 현재 선장을 피의자로 조사 중 이라네요. 제발 다른 승객, 직원들이 살아돌아와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세월호의 유일무이한 직원은 박지영 양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2014.04.17 오후 4:54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ehgm****
난 한국사람이고 여기에서 태어났는데 대한민국을 못믿겠어요. 후진국의 힘을 보여주는구나.
2014.04.17 오후 4:54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1 0
zoll****
매우힘센헬기몆대를동원하여ᆞ특수스쿼브다이브가배의중앙양쪽에서쇠밧줄로동여매어물위로띄우면안되겠냐ㅡ물위에서는쉅게띄울수있을탠데ᆞ쇠밧줄연결고리가있어면그게제일빠르다ㅡ시간이목숨을구한다ㅡ헬기뛰우고밧줄을걸어보라ㅡ힘센헬기가없는가ㅡ조금만뛰우면구명쪼기입고탈출가능 하지않을까ㅡ
2014.04.17 오후 4:54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flvm****
이 배 몬게 세월호4개월몰아본 27살 3등항해사라면서요? 선장은심지어 사고났다니까 지만 탈출ㅡㅡ 뉴스보니까 10명식타는 구명보트 47개있었다더만 뭐한거임?? 몇백명의 신원을알수가없으니...
2014.04.17 오후 4:54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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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개 댓글 전체보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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