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성욕을 풀고 나면 앞에 있는 여자가 고기덩어리로 변해버린다는 거다

의지와 노력으로 해결을 해보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인식과정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쾌락기계이고 여자는 먹는 것이다 배부르면 진수성찬도 시큰둥해지듯이 

먹는 것과 어떻게 인격적인 교류를 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나에게 필요한 것은 가정부와 창녀이지 아내나 애인 같은 것이 아니다

여자가 당연하게 남친으로서의 혹은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면 혼란스럽다

음식이 그걸 먹는 사람에게 자기를 어떻게 먹어달라고 요구한다면 황당한거다

모든 시도를 포기하고 사태를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하자 성매매가 당연했다

연애니 결혼이니 심지어 사랑이니 하는 말들로 은폐된 세상의 진실이 보였다

처녀는 초기한정수량 한창 연애하는 시절은 일반판매 결혼은 덤핑재고정리였다

예쁜 암컷만 보면 자동으로 발정나서 지랄을 해대는 수컷들도 우스울 뿐이다

인간은 자동인형이다 자극에 반응을 하고 상황에 대처를 할 뿐이다 생존기계

자기가 인터넷을 할 때는 모른다 남이 인터넷을 하고 있는 것을 봐야 된다

무슨 글자들과 그림들과 소리들이 가득한 것을 쳐다보면서 울고 웃고 화내고

책은 뭘까 신문이나 잡지는 또 뭘까 그게 무엇이길래 그걸 쳐다보고 있을까

그걸 보고 한참을 웃고 울고 하지만 바로 라면냄비 받침으로 쓸 수도 있다

소용없다 글자들이 아무리 왔다갔다 해봐야 느낌도 없어 한사람이면 충분하다

구제불능의 행려병자 하나 씻겨서 먹이고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으면 와봐라

그외에 관심이니 애정이니 하면서 립서비스하는 건 다 구역질이나 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