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촬영장 사진 보도 가능한가?…처음이자 마지막 언론 공개
기사입력 2014.04.04 오전 11:36
최종수정 2014.04.04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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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상암 DMC 촬영에 합류한 가운데 오전부터 촬영장 사진이 보도돼 눈길을 끈다.

\'어벤져스2\'의 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서울 촬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7일 각 언론사에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촬영현장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취재 및 촬영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마포대교 촬영 첫날 CCTV로 영화 현장이 생중계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그것을 제외하면 촬영 6일째까지 큰 잡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벤져스2\'를 향한 언론의 관심은 지난 3일 크리스 에반스가 입국하면서 과열되기 시작했다. 애초 오기로 예정된 스칼렛 요한슨이 임신 등의 이유로 촬영에 불참하게 되면서 모든 관심이 에반스에게 몰린 것이다.

에반스는 \'어벤져스2\'에서 전편과 마찬가지로 캡틴 아메리카로 분해 연기를 펼친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섯 히어로 중에선 유일하게 한국 촬영에 참여했다.



4일 크리스 에반스가 상암 DMC 촬영에 합류하면서 오전부터 상암 일대는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모였다. 결국, 오전 약 9시부터 몇몇 언론사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캡틴 아메리카의 대역 배우였다. 에반스는 오전 11시경부터 촬영팀에 합류해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장 사진이 연이어 보도되는 것은 스포일러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과연 이 사진을 보도한 매체는 마블 측으로부터 제재를 당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어벤져스2\'의 관계자는 "오전부터 너무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현장 사진이 보도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어벤져스2\'에 대한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고, 또 서울 촬영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오늘(4일)만 언론 취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론사의 촬영 및 보도의 전제는 영화 촬영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만 가능하다. 관계자는 "다만 촬영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현장진행요원들의 안전 통제는 따라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향후의 언론 취재에 대한 저희의 기본 가이드라인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선을 그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6&oid=416&aid=000007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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