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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사 4 인도철학의 발전과 시대적 구분

귀두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2.28 0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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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철학의 발전과 시대적 구분 

 

인도철학은 크게보아 4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 1기는 B.C. 약 1500년부터 B.C. 200년 경에 이르는 형성기이다. 이 시기는 우선 인도의 최고성전인 <베다>가 형성된 시기이다. 특히, 베다의 가장 철학적 부분인 <우파니샤드>는 후세의 체계적인 철학학파들에게서 발견되는 중요한 사상들이 거의 모두 담겨진 문헌으로서 베다의 마지막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대 인도문화의 총집합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대서사시 <마하바라타>도 대체로 B.C. 200년경에는 형성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서도 우리는 여러 가지 철학적 사상들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마하바라타>의 일부분인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유명한 성전으로서, 비록 어떤 체계화된 질서있는 논리에 의거한 철학적 저서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철학적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시기는 또한 불교나 쟈이나교와 같은, 베다와 바라문 계급(고대 인도의 네 계급 중에서 가장 상층부에 속한 승려, 학자 계층)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非바라문적 철학이 등장하여 정통 바라문교를 위협하게 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인도의 최초의 통일왕조인 마우리아왕조(약 320~183 B.C.) 때에는 불교는 아쇼카왕(269~232 B.C.)의 제의를 받아 인도전역뿐만아니라 인근지역에까지 퍼지는 하나의 세계종교로 성장하게 되었다.

 

인도철학의 제 2기는 B.C. 200년경부터 시작하여 A.D. 1000년경에 이르는 체계적 발전기이다.

 

불멸후부터 발생한 불타의 교리적 이해의 차이들은 철학적으로 다양화되고 심화되어 마침내 20여개의 분파불교들의 대립을 보게 되었으며, 그 중의 유력한 분파들은 자기의 철학적 입장을 <論>의 형식으로 체계화시키게 되었다. 그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좌부와 설일체유부의 論들이다.

 

이러한 불교의 철학적 활동에 자극을 받아 바라문교내에서도 다양한 사상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체계화되어 표현되게 되었다. 이들은 각기 자기의 철학적 입장을 <經>의 형식으로 간략하게 기술했다. 미맘사 학파의 <미맘사經>, 베단타 학파의 <브라흐마經>, 나야 학파의 <나야經>, 바이셰시카 학파의 <바이셰시카經>, 상키야학파의 <상키야頌>, 요가 학파의 <요가經> 등은 모두 이 체계화시대의 전반기에 씌어진 문헌들로서 소위 정통육파철학(인도 철학의 여러 학파. 정통 브라만 계통, 즉 브라만의 기본 성전인 <베다>를 어떤 의미에서든 인정하고 있는 학파. 미맘사+베단타+나야+바이셰시카+상키야+요가)의 근본경전들인 것이다. 이들 철학적 경전들은 그 내용이 지극히 간략하고 함축적이어서 그 자체로서는 쉽사리 이해하기가 어려우므로 자연히 그들에 대한 주석서들이 씌어지게 되었으며, 이들 주석서들은 또한 다른 많은 복주를 산출하게 되었다. 인도철학의 이론적 발전은 이러한 주석적 활동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은 서양의 철학이 다분히 개인중심적으로 이루어진 것과 좋은 대조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인도의 전통적 철학자들은 아무리 자기가 새로운 사상을 전개한다 할지라도 반드시 자기가 속한 학파를 중심으로하여 그 학파에서 권위로 여기고 있는 경전이나 주석을 해석하는 형식을 취하였던 것이다. 인도인은 본래부터 역사의식이 약하다고 흔히 말하거니와 이와 같이 전통을 중시하는 학파중심적인 철학활동은 인도의 철학적 사상들의 무명성과 비역사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다. 인도철학사에 있어서 대부분의 중요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서들의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닌것이다.

 

인도철학의 제 2기에는 또한 대승불교가 흥기하여(흥하여) 많은 대승경전들을 낳았고 이와 더불어 대승교학도 발달되어 중관, 유가행과 같은 학파들이 성립되었다. 이들 대승불교의 철학들은 바라문의 정통 철학학파들과 활발한 철학적 논쟁과 교류를 초래했으며 이로 인하여 인도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인도철학의 제 3기는 11세기부터 18세기 초에 이르는 기간으로서, 정치적으로는 이 시기는 인도가 이슬람교도들의 침공을 받아 그들의 정치적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때이다. 불교는 이미 인도의 본토에서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으며 베다 종교와 사성계급제도(고대 인도의 네 가지 사회 계급)를 기반으로 한 정통바라문교는 토착적인 여러 종족들의 종교적 관습과 신앙에 습합(서로 다른 학설이나 교리를 절충함)되어 현재 우리가 <힌두교>라고 부를 수 있는 포용적이고 대중적인 종교로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비슈누神과 쉬바神의 신앙운동이 인도의 전역에 성행하게 되었으며, 철학도 자연히 그 영향을 받아 다분히 교파적인 신학적인 구원론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도 제2기의 발전기의 각 학파들이 계속해서 철학적 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주석서와 입문서 내지 개론서들을 산출했으나, 인도철학의 창조적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18세기부터 본격화된 영국의 인도지배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인도철학의 제4기로 잡을 수 있다. 이 시기는 인도의 지성인들이 서구라파의 사상과 학문에 접하여 그들 자신의 종교적, 철학적, 문화적 전통을 새로이 발견하게 된 시기로서, 이에 힘입어 힌두교의 개혁운동도 활발히 진행되었고 인도철학의 세계관을 외부세계에 소개하는 운동도 전개되었다. 그러나 철학적으로는 아직 뚜렷하게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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