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물질계를 향하여

영혼이 자궁으로 들어가고

육이라는 옷을 입고 숙성되어

탯줄을 끊고 나오면서

자지러지게 우는것으로 고통이 시작된다.

그 고통은 시험의 고통이 두렵기 때문에 우는것으로 시작된다.

성장하면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통하여

이곳이 지옥이라는 생각과 감옥이 아닐까....하는 번민과 만감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이곳 물질계는 다른세계, 더 거대한 세계로 가기위한

시험의 장일 뿐이다.

이런 시험의 장에서조차

한계치까지 몰아붙치는 고통으로 견디기 힘들어한 결과,

스스로 명을 다한다거나, 끊임없이 내가 아닌 타인을 저주하며 살아간다.

모든 선택의 결과와 열매는 본인의 몫.

100년 즈음.....인생이 얼마나 찰나의 삶인지 알아야 한다.

짧은 10년 10번.

지구는 감옥, 지옥이 아니라,

단지,

시험의 장일 뿐임을 알고 나면

고통과 희생이 의미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리라.......

PS)

진정한 지옥은 지구라는 물질계가 아니라,

이곳 물질계에서

모든 인간들 스스로 선택한 삶과 가치관에 따라서

육을 벗는 죽음으로 들어갈 때.....

그때

합당치 않은 죄중의 삶을 청산하지 못하고 육을 벗었다면

진정한 진짜 지옥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때이후의 진짜지옥은

지구에서 느꼈던 지옥의 느낌은 그저 엄살에 불과했다는 것을

너무나 뒤늦게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