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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0.106) 2024.05.18 15:17:50
조회 96 추천 0 댓글 0

2장에서는 플라톤의 행복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그의 철학은 (명확한 구분이 안 될 정도로)스승 ‘소크라테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경향이 있으며 인간에게는 영혼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도덕관념으로 사물에 대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신념과 기준을 지니고서 속세적인 각종 (물욕,성욕 등)욕구를 자제할 수 있게 되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주장한다. 어떠한 대상도 그것을 대하는 당사자의 태도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며, 내면의 건전함과 강인함이 사람을 길이길이 무탈하고 평안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의로워야 행복하다’고 하는데 국가의 정의와 개인의 정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정의로운 이상국가는 사람들이 역할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분업화된 사회이다. 통치자이면서 군인(수호자)과 조력자이면서 군인(수호자), 생산자가 그것이다. 전자는 명예롭지만 무자녀 비혼의 독신으로 금욕적이며 공적인 일상만 지내야 하며, 조력자에게는 원칙에 융통성이 적용되고, 후자에게는 사회적 존경은 없는 대신에 사생활의 자유 그리고 ‘탐욕에 이르지 않는 정도의 사유재산’이 허용된다. 또한 모든 이들은 욕구에 대한 절제심의 함양이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들이 각자의 역할에 전념하며 서로 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존중,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가 ‘선하고 올바른 정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의로운 인간이란 내면의 세 가지 요소를 조절할 수 있는 인간을 뜻한다. 이것들은 국가의 세 가지 직업집단에 각각 대응하는 가치이기도 한데 이성과 기개,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정의사회에서 통치자에게 필요한 능력인 ’지혜‘가 개인에게는 달성의 목표가 되며, 위의 세 가지 중 가장 전자가 영혼의 전반을 지휘해나가며 세 개의 가치들이 이에 순응하여 모두 작동하여 나갈 때에 정의가 실현된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내 감상과 해석에 따르면, 플라톤의 행복론은 추상적이고 지고한 이상향에 대하여 영적인 면을 추구하면서도 만인의 평등사상에 기초해서 공익, 공리의 확대를 이끌어내는 진일보한 방식으로 행복을 개념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오랜 사실을 잘 알고, 가지면 가질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현상(만족과는 정반대로, 역효과)이 일어날 수 있기에 이를 지양하며 저런 상태를 ’물질의 노예‘라고 이름 붙이고 ’끌려다니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단언한 것을 보고서 옛날에 등장한 철학이지만 사람의 성질에 관한 통찰력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느꼈다. 숫자로 따지자면 아득히 먼 시절(기원전, ’고대‘라고 불리워지는)에 등장한 이론이지만 탐구와 성찰을 거듭 반복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라 그런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상통하는 면이 많다고 느꼈다. 이를테면, 국가에 대하여 역할과 기능에 따라 세 가지 종류의 집단으로 분류를 하였으나 그 어떤 소속에서도 전지전능한 권한이 있는 게 아니고 서로 다른 장점과 제약과 사회에 기여되기를 요구받는 가치가 각각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언뜻 보면 ’통치자‘는 자유가 많고 뭐든지 할 수 있을 듯 한 권세있는 직위로 보이지만 (절과 수도원 등지에서 청빈하게 수행하는)성직자와 똑같은 정도의 도덕적 금욕이 강제되므로 사회적 명망이라는 한가지 요소를 얻은 대신 무람한 일상의 자유라는 또다른 한 가지는 포기해야 한다. 각 집단 별로 공평함과 공익을 고려하여 권익과 의무를 설정하였으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교과서에 씌인 표현)’계급‘이라기보다는 기능적으로 분업화된 조직의 양상을 띄고 있다. 후에 중세를 거쳐 긴 세월이 지나고 나서 등장하며 2024년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국가의 주요한 집단, 즉 ’상업집단‘과 과거의 왕정 - 19세기 이후에는 국가의 ’정부기관‘, ’군대‘(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보다 방어위주로 변화한)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만인의 행복과 영속에 관해 심도있는 고찰을 통해 현대에 핵심적인 정치요소들을 진작에 발견하고 중요성을 강조한 공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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