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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곱지않은 시선)나도 김태희처럼 겪어, 가능성 봐달라”

정우성 2006.12.20 16:51:00
조회 228 추천 0 댓글 5


[뉴스엔 글 유숙 기자/사진 박영태 기자] “‘캐스팅이 힘들다’ ‘배우 없다’ 한탄하지 말고 좋은 여배우들 키워줘야!” 판타지 대작 ‘중천’(감독 조동오/제작 나비픽처스)의 정우성이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한 발을 내딛은 파트너 김태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의 김태희와 같은 시간을 나 역시 겪었다”며 “외모로만 평가되고 ‘너는 여기까지’라고 선을 긋고 바라보는 시선들도 있다. 현실은 본인이 이겨나가야 하지만 선배로서 보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이어 “김태희는 영화가 처음이고 완벽한 여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된다면 그 가능성을 보고 좋은 여배우로 키워줘야 한다”며 “‘배우가 별로 없다’ ‘캐스팅이 힘들다’고 하는데 김태희 같은 씨앗들을 더 키워주고 좋은 여배우로 성장시켜야 그들도 더 노력을 할텐데 그런 시선들과 싸워나가면서 지치게 되고 연기보다 주변 시선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새침하고 도도해 보이는 김태희의 겉모습에 대해 그는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고 촬영 현장에서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의지가 보인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편한 내색 한번 안하는 배우”라면서 “‘대중이 바라보는 김태희’와 ‘김태희 자신이 보는 김태희’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고 그 차이를 연기로 깨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와 댓글들을 보고 김태희가 속상해 한다는 얘기에 인터넷 서핑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정우성은 “인터넷에서 좋은 얘기를 들으면 우쭐해지고 나쁜 얘기에는 의기소침해진다. 나 역시 개봉을 앞두면 주위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영화에 대한 믿음만을 갖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정우성 김태희 허준호 주연의 ‘중천’은 28일 개봉된다. 유숙 rere@newsen.com/박영태 ds3fan@newsen.com 정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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