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국가들의 영화 중 작품의 배경이 영어권 국가가 아닌데도 배우들이 대사를 영어로 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예시: The Last Duel(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프랑스가 배경, Chernobyl(체르노빌)-소련이 배경, The Last Samurai(라스트 사무라이), Memoirs of a Geisha(게이샤의 추억)-일본이 배경

라스트 사무라이 같은 경우는 일본어 대사가 조금 나오긴 하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국가의 언어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나라에서는 다른 언어가 쓰이지만 영어로 대사를 치기로 약속하고 영어로 영화를 제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영화를 만드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 및 배우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로 대사를 치는 영화적 허용을 관객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의 영화들은 다른 나라가 배경인 장면이 나오면 한국인 배우들도 그 나라의 언어로 대사를 칩니다. 심지어 한국인 배우가 몽골어로 대사를 치기도 합니다. 한국 배우들은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외국어 대사 연기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 같은 경우는 너무 날로 먹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