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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감상

영갤러(122.199) 2024.07.11 17:59:08
조회 1704 추천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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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영화관을 자주 가는 놈이 아니다.

근데 KT 요금제를 변경하니까 매달 한 번씩 공짜 영화를 보여준다길래 간만에 가게 됐는데,

극장에 올라온 거 이것저것 검색해서 평가를 보니까 '핸섬 가이즈가 정말 웃기더라구요' 라는 말이 많아서 보게 됐다.


다 보고 난 다음 느낌은 좆같음 그 자체였더라고. 진짜 좆이야.

이거 재밌다고 한 놈들은, 자기만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그딴 평가를 올린 건가?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다를 수 있다지만, 정말 이걸 재밌다고 느낀 녀석들이 있었나? 하 씨발. 모르겠네.





2. 


솔직히 연기는 나쁘지 않았어.

씹창난 각본 때문에 해야하는 연기가 정해져있으니 병신같이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면, 얘들 연기는 까서는 안 되기도 하고.


개병신같은 CG? 이것도 난 괜찮았음.

B급 영화를 표방한다면, 특히 원작인 '터커&데일 vs 이블'을 생각하면 CG가 허접해도 별 문제 없지. 

애초에 안 무서운 공포영화, 안 무서운 스플래터 무비니까 싸구려 CG, 싸구려 분장, 싸구려 흑염소를 써도 문제라고 생각 안 함.


근데 실드칠 건 딱 여기까지임. 더 못 찾겠다 진짜.





3. 


그럼 뭐가 나쁘냐? 각본과 설정이다. 아주 개지랄 염병이 났다 이 말이다.

일단 캐릭터 설정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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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주인공 중 병신을 맡고있는 놈이다. 

이름은 잊었다. 땡큐 마이 브레인. 좆같은 건 잊어야지.


일단 작중 설정상 '더럽게 못 생긴 놈'이라고 한다. 보면 평범하게 생겼는데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얼마나 좆같이 생겼는지 길가는 경찰이 갑자기 총을 겨누고 '너는 아무리 봐도 범죄자 상이니까 문제 일으킬 생각도 하지 마라'고 할 정도다.

그런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웃으라고 넣은 거겠지만, 딱히 더러운 얼굴도 아닌데 계속 그러니까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 불쾌하기만 하더라. 


그런데 '사실 얘는 끔찍하게 생겼어도 엄청 착한 애입니다!' 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수도 없이 나온다. 

학식 새끼들이 오해하면서 자기를 공격해도 대인배처럼 용서하고, 동물 시체는 치워주고, 여자가 자기를 죽일뻔해도 툴툴 거리는 걸로 끝내고.

'착하다'라는 기준을 넘어서 무슨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마냥 허헣 하고 다 웃어넘기는 꼬라지를 보면 몰입이 깨진다.


그렇게 안 못생겼는데, 못생겼다는 이유로 경찰이 총을 겨누고 협박한다거나 학식들이 연쇄살인마로 오해해서 죽이려고 든다는거

생긴거(설정상)랑 다르게 착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끝까지 머저리처럼 참고 용서하기만 하는 거.

이런 거 때문에 몰입이 다 깨진다. 차라리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나왔다면 훨씬 그럴싸하게 나왔을 가능성은 있다.

'엔젤전설' 같은 게 그런 부류지 않냐? 그것도 실사화했으면 좆같았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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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주인공 중 머저리를 맡은 놈이다.

이름은 잊었다. 땡큐 마이 브레인. 좆같은 건 잊어야지.


일단 작중 설정상 '더럽게 못 생긴 놈'이라고 한다. 보면 평범하게 생겼는데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위쪽 놈이랑 설명이 똑같네. 여튼 얘도 계속 살인마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지만(물론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라 관객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 착한 놈이라고 한다.


얘가 얼마나 착하고 순진한지를 묘사하기 위해서, 오프닝부분에서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리니까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울려고 한다.

하, 씨발. 적으면서도 좆같네.

그리고 학식년 하나 목숨 살려준 다음에 얘랑 말할때도 '저는 여자랑 말할줄도 몰라요! 작업도 못 거는 병신 찐따예요!' 라고 하면서 순수하다는 걸 보여준다.

학신년은 그걸 보고 얼굴이 발그레하면서 콧구멍 벌렁거리더라.


거기서 끝이냐? 아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지랄 염병하는 새끼들이 귀신한테 잡혀가니까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행이져 ㅎㅎㅎ' 이 지랄을 한다. 어휴 씨발.

자기 형 나무에 묶어서 흉기로 두들겨패고, 자기들 죽이려고 총을 몇 발이나 쏘고, 나중에는 빈총을 계속 갈겨대면서 차키를 내놓으라고 하는 놈한테도 그런다.


세상에 이딴 새끼가 어딨냐고. 몰입이 안 된단 말이다.

생긴거(평범)랑 작중 설정(끔찍하게 못 생김)이랑 전혀 매치가 안 되서 몰입이 안 되는 거에 더해서

이 세상에 존재할 수가 없는 포용력 MAX의 정박아 남자가 여자랑 시시덕거린다고? 보는 내내 위화감에 짓눌려서 죽는줄 알았다.





주인공 둘만 해도 이렇다.

근데 나머지 조연들 + 세 번째 주인공인 학식년까지 전부 다 이런 문제가 있다.

좆같으니까 생략하자.







4.


그 다음은 각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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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서 설명한 머저리, '못 생겼지만 너무나 착하고 순진한 모쏠남자'인 주인공은 물에 빠져 기절한 학식을 집에 데려와서 간호한다.

그리고 '끄아아아앗 님 너무 살인자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난 또 기절할 거예요!!' 라는 개지랄을 하던 년이 갑자기 얘 얼굴을 보고 발그레 한다.


그리고 뭘 하냐? 카세트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댄스를 한다. 구라 아니다. 

엉덩이 빵실빵실 흔들면서 댄스를 하면서 로맨스 파트로 넘어간다. 구라 아니라고 씨발.


얘 얼굴 설정상 개끔찍하지 않았냐? 방금까지 얼굴만 보고 살려달라면서 울다가 기절하지 않았냐? 근데 이래?

오프닝에서 아이스크림 떨어뜨린 것 때문에 울먹이던 장면은 이거 때문에 넣었을 거란 거에 부랄 한 쪽을 건다. 좆같네 진짜.



'ㅎㅎ 웃긴 것도 넣고 로맨스도 좀 넣고, 귀여운 멍멍이도 넣으면 관객들이 좋아하겠지?' 라는 감독의 생각이 들리는 것 같지 않냐?




학식 새끼들이 총격전을 한다? B급처럼 유머러스하게 연출하면 괜찮을 부분인데, 연출도 존나 심심하고 병신같이 해놨다.

자칭 귀신눈깔이라는 형사 새끼도 '못 생겼으니까 살인자일 것이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재미없고 불쾌하기만 하더라.

상대가 나를 죽이려고 총을 쏘는데 '아! 개가 인질로 잡혔으니 구하러 가야겠구나!' 하면서 가서 상대방 1m 뒤로 걸어간다.

마지막에 악마를 죽이는 총알을 멍멍이가 가져오는데, 이 개새끼가 어디서 총알을 들고온 건지 상상도 안 간다. 애초에 씨발 개를 훈련시키지도 못 하고 거기에 CG도 못 쓰는건지 [개가 등장 -> 여자가 멍멍이 반갑다고 말함 -> 바닥을 보니 총알이 있음 -> 아! 멍멍이가 뱉은 것도 아니고 자연스레 편집한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개가 들고왔다고 우리(관객)가 이해해야 하는구나] 같은 장면이다. 여기서 진짜 영화관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그리고 각본 전체에 너무도 과장된 연기가 계속 이어진다.


여자애들 근처에 있는 게 뻔한 상황인데, 남자놈 둘이서 여자를 먹버 하니 마니 소리를 하다가 들켜서 사건이 일어난다는 게 말이 되냐?

여자는 '나 화낫쪄염 쀼우!' 하면서 밖으로 달려나가서 강가에 '씨바아아알!!!' 소리 지르질 않나, 그 다음에 주인공 둘이 학식년을 구해주니까 부랄차기를 하고 호다닥 달려가다가 넘어져서 또 기절하질 않나.

66년 전에 베이커 신부한테 바포메트(가 빙의한 여자)가 메롱메롱 놀리는 장면이라던가

경찰이 주인공 둘의 얼굴만 보고 '넌 범죄자가 틀림없다', '범죄기록이 안 나올리가 없다', '만에 하나라도 사고칠 생각 마라' 같은 말을 한다던가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언급하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전체가 다 씹창이 나 있다.






5.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쓰레기 영화 중에서는 상위권의 퀄리티 정도?


위에서 말했듯이 각본과 설정은 더 망가지기 어려울 정도로 씹창났다. 그 '리얼'도 이것보다 씹창나진 않았으니까.

씹창난 설정 덕분에 관객은 이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하기 어려워지고, 씹창난 각본 덕분에 보는 내내 얼굴이 찌푸려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씹창난 각본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연은 악평을 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도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한 놈이 '쓰레기같은 각본 때문에 연기도 쓰레기처럼 보였을 뿐이다' 라고 말한 후, 다른 영화에서 연기상을 받은 걸 생각할만하다.


이 영화의 본질은, 최소한 처음 목적은 개그영화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개그들이 들어가있었다.

하지만 그 개그는 최소한 사람을 많이 가리는 듯 보인다. 내 기준에서는 개그가 되지 못 한 끔찍한 무언가로 보일 뿐이었으니까.

마지막까지 바포메트가 '지옥으로 보내기 전에 말해주마. 너희는... 정말... 못생겼다' 하는 부분은 백미. 정말 이걸 웃기려고 넣었다는 건가?




그리고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는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인데 쓸 데 없는 스플래터를 넣었다. 원작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싶나? 근데 나뭇가지가 학식년을 꿰뚫는 장면은 아예 보여주지도 않는다. 근데 목재를 갈아버리는 기계가 사람을 갈아버리는 건 잔해까지 다 보여준다. 왔다갔다 한다.

그런데 갑자기 로맨스까지 넣는다. 설정상 더럽게 못 생긴 놈이랑 제법 반반한 년이 눈 맞고 춤추고 지랄 염병을 한다. '우리 아저씨 차칸 사람이에오!!!'

또 코미디를 기대하고 온 사람들은 즐거움만 줘도 모자랄 판인데, 여기는 불쾌한 장면들을 더럽게 많이 넣는다. 주인공을 나무에 묶어놓고 흉기로 패는 장면이라던가.





6.


마지막으로 짧게 정리하면 이렇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코미디와 관계없는 요소의 비중이 너무나 크고, 그 요소들이 코미디를 저해하고 있다. 애초에 코미디의 수준도 낮고.

영화 내의 설정과 관객의 눈에 보이는 광경이 일치하질 않아서 위화감이 든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엉망진창인 각본은 위화감을 심화시킨다.

많은 걸 하려고 했지만 무엇하나 성공하지 못 한 영화로, 반드시 봐야하는 이유가 없다면 보지않아야할 영화로 보인다.


혹시 마피아가 총을 들이밀면서 '당장 핸섬 가이즈를 보지 않으면 네 가족들을 고문해서 죽여버릴거야' 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20분 정도 고민한 끝에 봐도 괜찮을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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