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이돌 히라노 쇼 '혐한' 논란, 한국 와서 "씨에씨에"·"수도는 바쿠" 조롱

메디먼트뉴스

2023.03.20 23:05:07

조회 214 추천 1 댓글 0

[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26)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혐한' 논란을 빚었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히라노 쇼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속에는 히라노 쇼가 서울을 상징하는 'I SEOUL YOU' 조형물 앞에서 중국어로 "씨에 씨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

히라노 쇼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질문에 "씨에 씨에", "워 아이 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한국의 수도를 묻는 말에 '바쿠'라고 답하거나 한국의 화폐 단위를 묻는 말에 '베리'라고 답하는 등 무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 또는 '내한' 대신 '내일(來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이 단순 실수가 아닌 일제 강점기를 의식하고 내놓은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다수의 국내 네티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른 나라를 방문하면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보이지 않는다", "조롱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멍청해 보일 뿐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히라노 쇼는 일본 대표 연예 기획사 쟈니스 소속 그룹 킹앤프린스의 멤버다. 그는 오는 5월22일 탈퇴한 이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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