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결혼을 앞둔 개그우먼 임라라가 예비신랑 손민수를 위해 깜짝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오늘 내 생일인데... 까먹고 자는 10년 차 여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생일 일주일 전, 손민수는 "저희 같은 유튜버들은 생일 2주 전부터 긴장해야 한다. 임라라가 오늘과 내일 하루종일 없다. 뭘 준비하고 있을지. 난 절대 안 속는다"라고 했다.
생일 이틀 전에도 손민수는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질까. 편집 일정 고려하면 오늘 무조건 임라가가 저한테 이벤트를 할 거다"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사무실로 향했다. 그러나 텅 빈 사무실에 의아해했다.
생일 하루 전날, 손민수는 임라라를 데리러 갔다. 손민수는 "옷 갈아입고 바로 저녁 스케줄을 가야 한다. 임라라가 외국을 다녀왔는데, 짐이 많은 걸 보니까 트렁크 안에 제 생일선물이 있을 것 같다. 정색하고 안 놀랄 거다. 이렇게 바쁜데 뭘 준비하는 걸까"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손민수는 "8분 뒤면 제 생일이다.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을지 기다려보도록 하겠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임라라가 준비한 이벤트는 아무것도 없었고, 임라라는 이미 잠들어있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잠들자 일어났다. 임라라는 선물을 들고 웃으며 "삐졌냐. 왜 토라져 있냐. 내가 생일선물 사왔다"라며 깨웠다. 손민수는 "선물 없어도 괜찮은데"라고 했다.
임라라가 준비한 선물은 휴대전화였다. 임라라는 "내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았냐. 커플 휴대전화로 했다"라고 했다. 손민수는 춤을 추며 "이걸로 라라한테 전화 자주 해야지"라며 웃었다.
다음날 아침, 임라라는 손민수를 위해 집밥 한상차림을 했다. 임라라는 "오늘은 민수 생일이라 다이어트를 잠깐 쉬겠다"며 "연애 초반 때는 즉석 식품으로 미역국을 해줬다. 3년 차 때부터 미역국을 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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