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크리에이터 곽튜브를 향해 학창 시절 절도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폭로자가 허위 사실 유포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과문에서 폭로자 A씨는 자신이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주장과 곽튜브가 게임기를 훔쳤다는 주장 등 모든 내용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 A씨는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 욕먹게 하고 싶었다"며 악의적인 의도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곽튜브가 학창 시절 게임기를 훔쳐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곽튜브가 오히려 다른 학생의 물건을 훔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곽튜브가 학교폭력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곽튜브의 소속사는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인정하고 곽튜브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A씨는 사과문에서 "곽튜브의 핸드폰 번호를 유출하고 변호사를 사칭하여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도 모두 사실"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처음에는 거짓말에 대한 흥미로 시작했지만, 일이 커지고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되자 두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상의 허위 정보 유포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악의적인 목적으로 유포된 허위 정보가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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