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 대신 75분 운동, 건강에 똑같이 좋다...걸음 수보다 운동 시간이 중요

메디먼트뉴스

2024.05.22 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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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하루에 1만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걸음 수를 따지지 않고 다양한 운동을 하루에 75분 정도 하면 1만보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 보도한 기사에서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팀은 4년 동안 약 1만 5천 명의 62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운동과 건강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매일 8천~8천 5백 보 정도 걸은 여성들은 매일 3천 보 정도 걸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걸음 수와 상관없이 하루 75분 동안 운동한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심장병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가장 많은 걸음을 걸었거나 가장 많은 시간 운동한 여성들 모두 심장병 발병과 사망 위험이 최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걸음 수 측정이 반드시 필수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사람마다 운동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다른 운동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걸음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움직임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팀의 설명은 다양한 운동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걸음 수나 운동 시간 중 하나를 운동 목표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개인이 선호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다양한 운동 방식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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