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유튜브로 돌아본 35년의 인생… 도쿄 신혼생활 회고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

메디먼트뉴스

2024.05.18 2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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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데뷔 35년을 맞이한 배우 고현정(53)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일본 도쿄에서의 신혼생활을 회상하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 브이로그'에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고현정이 다양한 행사장을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과 더불어 그의 내면 속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 고현정은 특히 약 30년 전, 신혼생활 당시 느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 데뷔를 한 고현정은 1995년 당시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신랑과 함께 일본 도쿄로 건너가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고현정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당시 도쿄에서의 신혼생활을 생생하게 회상하며 "도쿄는 항상 내 마음을 쫓는 곳이었다.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쉬운 마음에 다음 방문을 약속하는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9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9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도쿄를 여행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고 회상하며 "9살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며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긴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고현정은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외로움을 드러냈다.

그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라며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은 현재 연예계 복귀 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꾸준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해피투게더', '별에서 온 그대', '피리어드 드라마 태종 이방원', '멜로가 체조',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하며 새로운 활동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그리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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