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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사이비 종교 연루 의혹, 빅히트 측 법적 대응 예고… 과거 사재기 의혹도 재조명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9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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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사이비 종교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빅히트뮤직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빅히트뮤직은 지난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 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의혹은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로 추정되는 한 명상 단체와 연관돼 있는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일부 멤버가 다녔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교가 이 단체와 깊은 관련이 있고,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가 이 단체의 홍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하이브 소속 아이돌들이 노래와 춤 등에 해당 단체 교리나 행동을 차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방탄소년단의 '진격의 방탄' 가사 중 '명치에 힘 빡 주고 단전호흡'이라는 가사는 해당 단체의 교리를 사용한 것이고,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걸그룹이었던 여자친구의 마지막 앨범에 실린 '마고' 곡명은 마녀를 상징해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여자친구 해체 일과 같은 소속사 후배 르세라핌의 데뷔 일이 해당 단체의 교리에 들어맞는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해당 단체가 만든 체조명을 사용한 것이고, 그들의 춤 또한 단체의 '손가락 체조'와 동일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과거 사재기 의혹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 앨범 편법 마케팅과 관련해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A씨가 "불법 음원 사재기에 동원됐다"라고 주장해 빅히트뮤직 측과 법적 싸움을 벌인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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