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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이윤진 이혼 소송 중…아들 연락 막고 딸 출입 제한? 갈등 심화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0 2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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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씨가 아들의 연락과 딸의 출입을 막은 적이 없다는 이범수 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윤진 씨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린 뒤 "그 입 다물라"고 적었다. 이 기사에는 "아들에게는 개인 휴대전화가 있기에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 발리에 있는 딸의 서울 집 출입도 막은 적 없다"는 이범수 측 주장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윤진 씨는 딸이 이범수 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지난 1월 14일 딸이 이범수 씨에게 "아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학교를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 하는데, 집에 있음" "저만 갈 테니"라고 보낸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4시간 동안 답장이 없자 딸은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윤진 씨는 아들에게 카톡톡 메시지를 여러 번 보냈지만, 아들이 메시지 자체를 확인하지 않은 장면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지난달 16일 이범수·이윤진 씨의 파경이 알려진 후, 이윤진 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돼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적었다.

이윤진 씨는 또한 이범수 씨를 겨냥한 듯한 비난도 덧붙였다.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이범수 씨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범수 씨는 이윤진 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윤진 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윤진 씨는 지난해 12월 19일 SNS에서 "나의 첫 번째 챕터의 끝"이라며 이범수 씨를 태그했다. 한 외국 여성 영상도 공유했다. 영상에는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윤진 씨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서로 팔로우도 끊었다. 이범수 씨는 자신의 팔로우를 모두 삭제하고, 게시물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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