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유이와 하준의 결혼과 쌍둥이 임신으로 해피엔딩을 맞으며 막을 내렸다.
17일 방영된 최종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이 사랑하는 태호(하준 분)를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었던 효심은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독립이 무엇인지 찾지 않고는 태호와 결혼할 수 없다고 판단한 효심은 떠나기로 결심했다.
1년 후, 태호는 효심을 잊지 못하고 매일 아침 5시에 운동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그러던 어느 날, TV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하는 효심을 발견하고 캠퍼스로 달려가 눈물을 흘리며 재회했다.
효심은 가족에게 돌아왔고, 선순(윤미라 분)은 효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 세상에도 딸로 태어나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효심과 태호는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국으로 떠났으며, 2년 후 석사 학위를 마치고 쌍둥이를 임신한 채 귀국했다.
완전한 가족이 된 두 사람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같이 살자고 약속하며 키스 엔딩을 선보였다.
한편, 태민(고주원 분)은 드디어 태산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며, 진범(김규철 분)이 만든 특별한 구두를 신고 취임식에 참석했다. 3형제 효성(남성진 분), 효준(설정환 분), 효도(김도연 분)도 진정한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고, 특히 효준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아내 미림(남보라 분)을 써포트하며 든든한 가장 역할을 수행했다.
효도는 '전부인' 태희(김비주 분)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며 진심을 전했다.
이처럼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모든 이들이 따로 또 같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한 웃음과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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