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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8일부터 의료 공백 메우기 나선다...전문간호사는 심지어 중환자 삽관도 가능해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8 10: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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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간호사들이 8일부터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본격적인 진료 행위에 참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 '일반간호사'로 구분되며, 각 그룹별 업무 범위와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가 명시되었다.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모두 응급 상황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 초음파, 코로나19 검사 등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의료기관장 책임 아래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의 추가적인 역할

위임된 검사 및 약물 처방

진료기록, 검사·판독 의뢰서, 진단서, 전원 의뢰서, 수술동의서 등 각종 기록물 초안 작성

수술 부위 봉합 등 수술 행위 참여

석고 붕대/부목 처치, 체외 충격파 쇄석술, 유치 도뇨관 삽입

전문간호사: 중환자 대상 기관 삽관/발관, 중심정맥관 삽입/관리, 뇌척수액 채취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인한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사망 진단 등 대법원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 행위는 여전히 제한된다.

간호사의 진료 행위 참여 확대는 의료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안전성과 질 관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향후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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