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은 인터뷰에서 이혼한 지 몇 년이 됐냐는 질문에 "3년 정도 됐다"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아이가 더 크고 있다. 딸을 서포트해서 행복하게 크는 것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이혼 후에도 딸 로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한 그 순간부터 정말 바꿀 수 없는 촬영 스케줄이 아니면 매주 일요일 무조건 딸을 만났다. 차곡차곡 쌓여서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 와중에도 일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원래 제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딸이 태어났다.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 굉장히 다른 느낌이더라. 집에 가기가 싫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어색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에게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원래 있던 가구를 다 욱여넣었다. 전에 살던 집에서 그냥 탈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인터뷰 말미에 "이혼 후 많은 일이 있었지만, 딸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딸이 제 인생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지난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딸 로아를 낳았다. 이후 3년 만인 지난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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