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쿨투라 잡지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참가하여 당첨이 되어서 진짜 나쁜 소녀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가게 되었다. 대학로는 아르코극장에 출판사들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이런 복잡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방송통신대학교를 지나 jtn 아트홀로 가게 되었다.

진짜 나쁜 소녀 포스터

jtn 아트홀은 대학로답게 대학생들로 가득하였다. 그리고 표 발권대에서 표를 받은 곳과 이름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표를 받아 잠시 후 들어가게 되었다.

표인증

1관은 수피즘 모자를 쓴 흑인들 그림이 걸려 있어서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수피즘모자 흑인

일단 관람하면서 알게 된 줄거리는 이렇다.

잔인하게 살해당한 유명 여배우 황지희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무길. 이무길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정치인, 대기업만 상대하는 승률 100프로 냉혈 변호사 김요한을 찾는다. 재판까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무길은 요한의 동생 김요아를 납치하고 요한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네 동생 김요아를 살리고 싶으면 나의 무죄를 입증해' 이무길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요한은 완벽한 승소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하고 완벽한 진실을 요구한다. 결국 1심에서 무죄를 받아낸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무길은 요아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것, 요아가 살인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라진 김요아는 어디 있으며, 황지희 살인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 검사 측의 항소를 대비하기 위해 다시 이무길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각자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김요한은 2심과 관련하여 자료를 조사하고 이무길에게서 모든 비밀을 듣게 되는데 과거 이무길에게 연습생 신분으로 마약이 투여된 상태로 임신까지 하여 낙태까지 한 14살 소녀였던 이무길의 동생 김요아는 그 이후 불량 청소년으로 전향을 하여 이무길의 회사 소속 래퍼 보이와 같이 이무길과 내연관계이자 다른 유부남과 이중 내연관계였던 황지희를 처리해주는 대가로 30억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더욱더 놀라운 거는 보이도 김요아와 황지희 둘 다 죽이고 30억을 혼자 차지하려던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2심을 앞두고 보이의 시체가 별장 근처에서 밝혀지고 보이의 살해도구에서 이무길의 지문이 나오고 이로 인해 이무길은 무기징역을 선거받는다. 마지막 반전이 여기서 밝혀지는데 모든 거는 김요아의 복수이자 설계로 이무길을 역관광하기 위한 것으로 그녀는 가족인 김요한조차 이용했던 것이다. 충격적인 반전은 여기서 밝혀진다. 김요아은 과거 성희롱을 당해 옷까지 벗겨지자 이무길의 동생을 죽인 혐의로 1년 소년원까지 다녀왔었지만 실제로는 황지희가 이무길의 동생을 죽이고 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이었다. 그리고 과거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김요아를 도울 방법이 없다는 게 묘사가 된다.

진짜 나쁜 소녀 커튼콜 사진

이 연극은 돈과 권력자에 의해 철저히 농락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이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외모가 좋아도 결국은 최선을 다하는 게 공부를 잘해서 변호사나 범죄에 가담하여 김요아처럼 불량청소년이 되는 게 현실인 게 실제 현실과 소름끼치게 닮았다.

솔직히 이 연극을 관람한 나라면 정치인 누군가처럼 법을 제도를 이용하여 합법적인 면에서 최대한 악독하게 일을 처리할 것이다. 그게 명예도 지키고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처리하는 최선일 것이다. 그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법과 제도를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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