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 요약

아즈모스 협곡은 메소로 메포, 캐시템, 현금을 구매하는 모든 유저들의 플레이 가치를 10%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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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중립의 선량한 지성인으로서, 어째서 사람들이 아즈모스 협곡을 싫어하고, 패닉셀이 발생했고, 게임 분위기가 씹창이 났는지,

그리고 넥슨 입장에서 변호할만한 건덕지가 있는지, 메이플스토리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 몇날 며칠째 고민 또 고민하고 답을 도출해냈음.

일단 넥슨에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변호는 이거 하나.

"큐브 메소화 해 줬잖아."

잘 모르면 이건 단순히 경매장에서 큐브 사서 쓰던걸 메소로 바로 박았을 뿐 달라진 게 없잖아 할 수도 있음.

잠재 재설정이 단순히 저렴해진 정도의 이치가 아님.

큐브로 발생하던 모든 수익을 쌀먹들에게 돌렸다. 이게 핵심이지.

즉 과거엔 잠재 뽑으려고 돈을 내던 대상이 넥슨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쌀먹에게 쌀이나 메포를 줘야 잠재를 뽑을 수 있음.

쉽게 말하자면 쌀먹들이 큐브의 판매자로 전환된거지. 이건 ㄹㅇ 쌀먹들 입장에서 존나 개꿀빠는 소식이 맞았음.

그럼 아즈모스 협곡은 뭐냐?

쌀먹들이 메소를 팔아재끼는 시장에서 메소 시장 규모의 10% 만큼

무조건 지들이 팔겠다 못박은 거임.

즉 모든 쌀먹들에게서 수익을 10%씩 때다가 넥슨이 전부 독점해갔음.

메소값이 어떠하든 메포값이 어떠하든 그런 문제는 다 부수적인 영향이고 안정화가 가능한 문제라고 쳐도.

이거 하나만으로도 모든 쌀먹들이 화를 내고 드러누워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맞음.

문제는 피해자들이 오로지 쌀먹들 뿐이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여기서 말하는 쌀먹이란 현질 적게 하고 메포를 메소로 구매해서 쓰던 90% 이상의 거의 모든 유저를 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