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그러려고 만든 시스템이고

애초에 넥슨에서 이제

'메소 1억 = 1333원'

이라는 상품을 내기 위해서

개발한 획기적인 경제시스템이 바로 아즈모스 협곡이다.

아즈모스 협곡은 메이플포인트를 소모하면 반드시 추가 메소가 발행돼서 나온다.

그럼 유저들은 메이플포인트를 소모해서 아즈모스 협곡을 도는 행위가

더 이상 이득이 되지 않는 지점까지 계속해서 아즈모스 협곡을 돌 수 밖에 없고,

자기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서

'메이플포인트의 가격 조정' 이라는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최종 수렴 지점이 바로 1333원 = 1억이다.

아예 백서에서 이렇게 정교하게 설계해놨고,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가져온 거냐면

'루나코인'에서 가져온거다.

루나코인이 이 방식으로 '루나코인을 사는 행위'가 반드시 특정 지점에서 수렴하도록 유도해서

'언제나 가격이 고정되는 코인!!' 이라는 주장을 했지.

물론 루나코인은 스캠이었다.

왜? 투기심리나 폭락심리가 조장해서 비이성적으로 가격이 요동칠때

루나코인은 아무 쓸모없는 데이터쪼가리였으니까

조정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속수무책으로 씹창이 났거든.

투기 세력한테도 씹창이 났고.

하지만 <메소>는 다르다.

메소는 게임 내에서 사용처가 무궁무진한 '실제 쓸모가 있는 재화'이기 때문에,

저런 시장 충격이 존재한다면

게임사는 이벤트를 열어서 메소를 소모하거나, 이벤트를 열어서 메소를 더 풀어서

충분히 가격을 계속해서 1333원 근처 지점에 수렴시킬 수가 있다.

메소가 너무 많이 풀렸으면 소모시키려고 스타포스 이벤트를 열면 그만이고

메소가 너무 적게 풀렸으면 메소 푸는 웹 이벤트라도 하나 열면 그만이다.

메소 소모처를 ㅈㄴ 늘렸던게 다 이렇게 메소 통화량을 통제하기 위한 무기를 마련하기 위한 안배였던거다.

가치 보장이 안돼서 고래들이 다 접는다고?

역설적으로 이 구조 하에서 메소는 계속해서 가치 보장이 된다.

1억 = 1333원이 될 수밖에 없게 아즈모스 협곡이 유도를 해줄 테니까.

오히려 템값 보존은 더 잘된다고 할 수도 있다.

이전까지 30억이었던 템이 그대로 메소로 30억이어봤자 물통값이 5천원에서 2500원 되면 걍 15억으로 감가쳐맞은거나 다름없는데,

앞으로는 1억= 1333원으로 무조건 유지될테니까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더 보존이 잘 된다고 할 수도 있는 거다.

그렇다면 왜 하필 1333원인가?

5컴 재획을 해도 전기세도 못내고 인건비도 못내는 가격

최저임금도 못 버는 지점

전업쌀숭이들이 멸종하는 지점이 1333원 = 1억이기 때문이다.

근우 같은 새끼들까지 이건 못버티겠다 ㅅㅂ 하고 재획 접고 쌀먹 접을 수 있는 지점을

SKY 경제학과들이 토론 끝에 찾아낸게

바로 1333원인 거다.

신창섭은 아즈모스 협곡에 쌀숭이들을 몰아넣고 지금 화살 퍼붓고 있는 거임

이것이 신창섭의 정상화 레퀴엠 최후악장이다

리선족의 정상화

숍선족의 정상화

쌀숭이의 정상화

즉

<메이플스토리>의 정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