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인은 뉴비의 메이플 정착에 도움이 안됨

일단 RPG의 근본은 레벨업과 점진적인 성장

그리고 '아이템 파밍'인데

피케인은 장비창에 심각한 불균형을 만듬

무기에 비해 다른 장비들이 엄청 초라해져 버리고

경험치통 패치로 쉬워진 레벨업에 비해

코어강화나 심볼등급은 점점 밀리고

보스 좀 뛰어보다가 하매 카벨에서 막히고

결국 대부분 높아봐야 220찍고 현타와서 접음

뉴비들이 나사빠진 최종템을(제네무기 제외) 받으면 초반엔 좋겠지

점점 갈 수록 뭔가 잘못됐다는걸 깨닫고

뉴비들의 무덤이라고 하는 레헬른 ~ 아르카나 사이에서

메접하고 다음시즌부턴 뭘 퍼주든 안돌아옴

극소수의 정착하는 유저들 중 대부분은

물통한병씩 사드시는 무릎 매니아 분들이고

나머지는 찍먹에서 정착으로 흡수가 안됨

뉴비유입이 제일 많은 대형 업데이트 시즌에

이렇게 허술하게 이미지 소비를 하면 안됨

애초에 메이플 자체가

보스를 잡으려면 그 보스의 전리품을 장착하는게 일반적임

예를들어 카루타를 잡으려는 보통의 유저들은 이미 카룻셋 착용중

스데미를 잡으려면 대부분 앱솔 이상은 착용중일거고

루시드를 잡으려면 적어도 무기는 대부분 아케인일거임

모든 유저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

예를들어 펜살이나 무스펠, 여제셋으로 카루타 잡기도 하니까

근데 대부분은 이미 이런 현상을 겪고 있음

고스펙들이 멤버를 짜고 빌드를 깎아서 최종보스 레이드를 하는

그런 경우들을 제외하고

메이플 유저들의 99.8%들은 이런 현상을 겪고 있음

여기서 오는 괴리감을 깨부숴야 뉴비들의 정착이 가능함

피케인을 뿌리는 것은 그저 쌀먹충들의 부캐 무기창만 채워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환불사태 때의 민심돌리기용 패착이었고

지금 라이브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지금

구태여 부작용 심한 처방을 할 필요가 없음

뉴비 정착을 위해 메이플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세 가지 정도임

1. 보스와 전리품의 역행구조 (전리품을 착용해야 격파가 가능)

2. 뉴비가 정착하기 힘든 템셋팅 매커니즘
(잠재, 스타포스, 주문서작, 추옵 등 기본 아이템 셋팅조차 진입장벽임)

3. 아이템 파밍을 통한 점진적인 성장이 불가능하고 그에 따른
마의 구간 220 이상의 허들을 뉴비 입장에선 뛰어넘기 힘듬
(레벨 성장에 따른 부가적인 푸쉬가 필요함, 피케인 같은거 하나 던져준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심볼, 코강, 비어있는 장비창 등등을 채워주는 계단식 성장이 필요)

메접한지 좀 됐는데
업뎃이나 사건 등은 보러옴

피케인 받아서 키네 250 찍고 접은 입장에서
이지루시드까지 솔플 성공하고 나니까
그 다음 벽은 넘을 엄두가 안나더라

메이플은 복귀하는 상상 후
이런 저런 플랜 다 짜놓고
유튜브 보면서 대리만족만 하는게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음 ㅋㅋ